서천군, 청양군에 이어 고령인구 두번째
서천군, 청양군에 이어 고령인구 두번째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6.10.12 11:47
  • 호수 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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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재혼건수 증가…자살 직결 우울감 경험 비율 높아

서천군이 청양군에 이어 도내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지방청이 5일 발표한 ‘충남지역 2016년 통계로 보는 실버세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인구는 33만1000명에 달한 가운데 도내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서천군(31.8%)이 청양군(31.9%)에 이어 두 번째로 조사됐다.

성별 고령인구면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성비는 71.4명으로 지난 2005년 67.7명보다 여자 100명당 남자 수가 3.7명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년 부양비는 23.5명으로, 고령자 1명을 생산가능인구 4.3명이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나 10년 전 4.7명에 비해 0.4명이 감소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도내 노령화지수는 112.4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35.5명 증가했다.

도내 총 가구수에서 65세 이상 고령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4.0%인 19만1000가구인 가운데 1인가구 비중이 34.2%(전체 75.2% 여자)로 10년 전에 비해 1.6%포인트 증가했다.

황혼 이혼 및 재혼건수가 늘었다. 지난해 남자 고령자의 이혼건수는 235건으로 10년 전에 비해 165건 235.7% 증가했고, 여자 고령자 역시 80건으로 58건 263.6% 증가했다.

지난해 남자 고령자의 재혼건수는 110건으로 47건 74.6% 증가했으며, 여자 고령자의 재혼건수도 38건으로 19건으로 100.0% 증가했다.

도내 고령자의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413.0명으로 전국평균인 3137.8명보다 높은 가운데 성별 사망률은 남자(4158.5명)가 2883.0명인 여자보다 1.4배 높았다. 사망원인으로는 암(인구 10만명 당 830.5명), 심장질환(355.7명), 뇌혈관질환(291.4명), 폐렴(255.4명), 만성하기도 질환(132.4명) 순으로 나타났다.

암 종류별 사망률로는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221.8명으로 가장 높았고 대장암(107.8명), 위암(102.1명), 간암(97.8명)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남녀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남녀 공히 폐암(남자 387.9명, 여자 103.7명)이 가장 많았다. 폐암에 이어 남자 암 종류별 사망률은 간암, 위암, 대장암 , 여자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자살원인 중 하나인 우울감 경험도 늘었다. 지난해 도내 60~69세 중 최근 1년간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 있을 정도의 우울감(슬픔 및 절망감)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은 7.0%, 70세 이상은 9.9%로 19세 이상 인구보다 0.2%. 3.1% 포인트 높았고, 5년전과 비교해도 60~69세, 70세 이상 모두 1.8%, 3.9%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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