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뉴스 이모저모
타 지역 뉴스 이모저모
  • 김정기
  • 승인 2003.08.29 00:00
  • 호수 18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산지석’ --(2)
본지는 선진행정을 펼치고 있는 타 지자체의 정책 뉴스를 게재, 이를 군 행정이 참고하고자는 취지에서 눈 여겨 봐야 할 타지역 뉴스 ‘他山之石(타산지석)’을 연재한다.
이번 호에는 타지역으로부터 우수판매 전략을 인정받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남도의 소식과 유기농으로 학교 급식 제공,민간단체 환경평가제를 도입한 전남 무안군의 뉴스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쌀 판매전략 벤치마킹 인기
전남도가 민선3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전남쌀 평생고객 확보사업이 타 시·도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쌀 평생고객 확보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자 타 시·도에서 잇따라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전남도를 찾고 있다는 것.
지난 6월초 투자유치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경남도가 쌀판매전략을 배우겠다며 관련자료를 요청한데 이어, 이달초 쌀 판매여건이 비슷한 충남도를 비롯해 전북, 경북, 인천시 강화군에서도 벤치마킹을 의뢰하고 나섰다.
이같이 전남도의 쌀 판매사업이 타 시·도로부터 관심을 모은 것은 그동안 대부분 농산물 팔아주기 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친데 반해 전남쌀 평생고객 확보사업은 택배비 지원과 전남미 홈페이지 구축, 우수공무원에 대한 해외연수 등 갖가지 시책들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7월까지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 단체 등 2만1200여명이 참여해 수도권 등 고객 6만4880명을 확보했으며 20㎏들이 쌀 40만4000포대를 판매해 174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유기농으로 아이들 먹거리를
학교급식 문제가 최근 사회 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친환경 교육을 위한 모임이 광주지역에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사)생태유아공동체 광주지부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김덕건 광주대 교수)는 21일 “광주지역 유치원^어린이집 30여개의 시설과 학부모·자녀 등 5000여명으로 구성된 생태유아공동체 광주지부를 9월초에 창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생태유아공동체는 유치원·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에 유기농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친환경 생태교육을 실시하며,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교사·원장 및 생산자 모두가 같이 올바른 먹거리 공급을 추진하는 새로운 먹거리 대안 공동체이다.
이 공동체가 결성되면 유치원·어린이집에 유기농 생산물을 공급하며 아이·교사·학부모들이 유기농 생산지를 방문·교류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는 양육·교육환경을 만들고 실천하며 도시·농촌이 함께 자연생태계를 되살리는 일을 담당한다.
민간단체 환경평가제 도입
전남 무안군이 친환경 일등 군 만들기를 역동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푸른 무안21, 무안친환경유기농업협의회, 목포경실련 무안군민회 등 민간단체가 주관이 돼 마을환경종합평가제를 도입, 우수마을에 군수 표창과 상사업비를 대폭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군 주관으로 실시된 국토대청결운동과 친환경 농업 등을 통해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지속적인 환경보전을 위해서는 군민 스스로 청결한 환경을 가꾸려는 의식이 중요하다고 판단, 민간단체에게 행정의 일부 권한을 위임해 긍지를 갖고 환경 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민간단체 중심으로 보다 발전적인 대안을 마련, 산자수려한 황토골 무안환경가꾸기를 추진하기 위해 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푸른 무안21, 무안친환경유기농업협의회, 목포경실련 무안군민회 등 공동평가단이 지난 1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친환경농업 실천, 제초제 안 쓰기, 폐기물 재활용품 분리 수거, 마을 조기청소, 푸른 마을 가꾸기 등 분야별로 평가표를 만들어 이를 토대로 읍면에서는 읍면장, 이장단장, 부녀회장 등 4∼5명으로 평가단을 구성 363개 전 마을을 자체평가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