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 스티커 발부 등 계도 단속 이루어져야
안전운전 스티커 발부 등 계도 단속 이루어져야
  • 김정기
  • 승인 2002.04.04 00:00
  • 호수 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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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리한 단속 해법 없나?
경찰의 과도한 교통단속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경찰’이 주민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어 ‘안전운전 스티커’ 발부 등의 계도위주 단속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부터 서천경찰서의 대대적인 교통단속에 힘입어 전체 교통사고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감소, 일정부분 성과를 거둔 상태로 지역 운전자들의 안전벨트 미착용이나 음주운전 사례는 눈에 띄게 좋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이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경찰에 대한 반감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으로 실적 위주의 단속보다는 ‘안전운전 스티커’를 발부, 관계 법규 위반차량에게 스티커를 부착해 계도 위주의 교통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이모씨(36·서천읍 군사리)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찰이 원칙에 따라 업무처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방법적으로 주민들의 고충을 이해해야 한다”며 “무차별적인 스티커 발부보다는 계도성 스티커를 제작해 차량에 부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교통단속에 대한 주민반감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금년 발생한 사망자 5명 가운데 3명이 음주사고로 사망한 만큼 앞으로도 서천경찰은 음주운전을 뿌리 뽑는데 치안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며 “계도를 위한 안전운전 스티커는 차량 탈부착에 따른 운전자들의 반감 등이 있으나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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