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의 소통 위해 강연·팸투어·토크 콘서트 진행

서천 출신인 나태주 시인이 지난 1일 충남도의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로써 충남도의회 홍보대사는 지난 7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인 황선미 작가 등 2명으로 늘어났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 기산면 막동리에서 태어났으며 1971년 신춘문예를 통해 시 ‘대숲 아래서’로 등단한 뒤, 100여 편의 작품집을 내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나태주 시인은 김달진 문학상, 정지용 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고, 지난해 한국시인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풀꽃’, ‘선물’, ‘대숲 아래서’ 등 그의 많은 시가 국민에게 애송되고 있으며, 각종 강연을 통해서도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풀꽃’은 43년간 초등학교 교편을 잡으며 겪은 경험을 토대로 담아낸 작품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뽑히기도 했다.
나태주 시인은 충남도의회 홍보대사로서 충남도민에게 휴머니즘을 전파하며 한층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홍보대사 역할이 제한적이지만, 방역 상황이 호전되면 강연, 팸투어,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풀꽃1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고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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