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 인근 해상 어선 전복 7명 중 6명 구조
외연도 인근 해상 어선 전복 7명 중 6명 구조
  • 김구환 기자
  • 승인 2022.06.24 08:34
  • 호수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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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1명 사고발생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인양된 전복선박 A호
▲인양된 전복선박 A호

15일 오후 1030분께 보령시 외연도 동쪽 7.4km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중이던 29톤 어선 A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7명 중 3명은 사고선박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B어선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 3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보령해경이 장비 등을 이용해 3시간 만에 선내에 진입해 조타실에서 의식 없는 상태로 구조한 60대 기관장 B아무개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한편 선내에 갇혀 있던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은 사고발생 4일만인 19일 오후 753분께 선체 오른쪽 갑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보령해경은 사고 직후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사고 선박 주변에 산재한 장애물과 어망 등으로 구조에 난항을 겪어오다 크레인선과 예인선 등 2척을 동원해 인양작업 및 선내 수색 작업을 시도, 숨진 베트남 국적 선원을 발견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향후 어선 A호의 선체 인양작업 완료와 함께 예인선을 이용해 대천항으로 이동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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