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논단 -몸짱·얼짱
어린이 논단 -몸짱·얼짱
  • 뉴스서천
  • 승인 2004.04.28 00:00
  • 호수 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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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미모와 속 미모
요즘 외모지상주의가 도를 넘고 있다. 몸짱과 얼짱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TV방송에서도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예쁘다는 이유로 죄를 가볍게 내리는 등이다.
우리 사회에서 미모를 중요시하자 힘든 다이어트로 몸매를 유지시키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남자들도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몸이 상해 건강이 나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미모를 꼭 얻기 위해서라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청소년에서는 이런 다이어트 때문에 빈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폭식증이나 음식을 별로 먹지 않게 되는 거식증에 걸릴 위험이 높고 섭식장애를 겪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몸이 쇠약해지기 쉬운데 왜 그럴까?
몸매와 미모가 사회평가에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원을 뽑을 때에도, 아르바이트생을 뽑을 때에도 주로 몸매, 미모를 본다.
특히 청소년 세계에서는 몸짱, 얼짱 중심으로 모여 다닌다. 하지만 멋있다해도, 예쁘다해도 속마음이 나쁘면 사회에서도 좋게 받아줄까?
얼짱과 몸짱이 되기 위해 뷰티산업에 모이는 돈이 1년이면 7조 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겉 모습만 아름답게 꾸미려는 것이다. 남보다 더 멋있고 경쟁력을 뚫고 커나갈 만큼 아름다워 지기 위해서 겉 외모도 중요하지만 속마음을 가꾸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쁘고 멋있지만 속마음은 못생기고 멋없다면 예쁜 보자기로 싼 호박과 다름없다는 말이다.
이 사회에서는 외모만으로 판단을 하고 있지만 건강을 해치는 겉 미모보다는 우리 속에 숨어있는 마음을 비교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이정란(서천초등학교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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