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FC, 1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 안았다
서천FC, 1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 안았다
  • 김구환 기자
  • 승인 2023.08.24 09:36
  • 호수 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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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FC-U12, 새만금배 LS컵 출전해 무패로 우승 차지

전은수 감독 “9월 열리는 충남도민체전 최선 다할 것”
▲전국대회 우승컵 안은 서천의 축구 꿈나무들
▲전국대회 우승컵 안은 서천의 축구 꿈나무들

서천의 축구 꿈나무들이 창단 1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천군 축구 꿈나무들이 함께하는 서천FC(감독 전은수)는 지난 17일부터 2일 간 군산시에서 개최된 ‘10회 군산새만금배 LS컵 전국 우수클럽 초청 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며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전국대회는 1~2학년부를 비롯해 3~4학년부, 5~6학년부 등 총 3개 그룹, 36개 팀이 참가하여 조별 예선 및 본선경기로 진행됐다.

5~6학년부에 참가한 서천FC-U12 선수들은 A조 조별예선 1경기에서 긴장한 탓에 김제스카이FC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예선 2번째 경기에서는 군산LS클럽을 상대로 40으로 크게 이기면서 11무로 준결승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전북 둔산 주니어 축구클럽과의 준결승에서는 전·후반 동안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 54로 승부를 가르며 경기를 지켜보는 학부모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이어 이번 대회 예선과 준결승을 전승으로 이끈 홍성 내포FC와 결승에서 맞붙었다.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팀답게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으로 축구 관계자들은 서천FC가 밀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탄탄한 수비로 이에 맞선 결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침착함을 유지한 서천FC가 홍성 내포FC32로 누르고 창단 1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낳게 됐다.

이번 대회 U12세부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김도현 선수(장항중앙초 6학년)“8월초 아이리그 여름축구축제에 출전하여 41무를 거두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그래서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친구 동생들과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전은수 감독은 주전선수의 부상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에 원팀이 되어 최선을 다한 결과 서천 FC가 창단한 이래 초등부 첫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포함해 2개 대회에 출전해 단 1패도하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기간 충남도민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축구협회 유호덕 회장은 경기장에서 서천FC를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학부모들과 전은수 감독, 정재환 코치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항상 우리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어준 오세영 체육회장, 서천군 축구협회, 서천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서천군체육회 오세영 회장은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서천군체육회 또한 이들 축구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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