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인들 기산면 막동리 생가에
서천문화원(원장 최명규)은 지난 25일에 서천군 기산면 막동리에 위치한 나태주 생가에서 나태주 시인의 시 ‘대숲 아래서’ 시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날 제막식은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한 내·외빈과 군민, 서천군의 문인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문인들이 함께 하여 시비 제막을 축하했다. 제막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작가소개,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나태주 시인은 대한민국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시인으로 1945년 서천 출생이며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출간했다. 2007년 장기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정년퇴임 하였으며 공주문화원장,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 시로는 ‘풀꽃’ ‘행복’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이 있다.
최명규 서천문화원장은 “나태주 시인의 시비를 통해 신석초, 나태주, 구재기로 이어지는 서천의 문학인들이 대한민국의 문학을 이끌어가는 중심이 될 것이며 서천문학을 널리 알려 서천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기를 바라고 많은 분들이 시의 아름다움과 따스함을 느끼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나태주 시인은 “고향인 서천 막동리에 ‘대숲 아래서’ 시비를 세울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서천의 문학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향 집에 아버님이 생존해 계신 나태주 시인은 그가 태어나 자란 집을 후일 서천군에 기부체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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