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합사업/서천군민에 의한 서천군민을 위한 라디오 팟캐스트 시즌3/(1) Y-열린행정 청소년 기자단 기사작성법
■ 기획/연합사업/서천군민에 의한 서천군민을 위한 라디오 팟캐스트 시즌3/(1) Y-열린행정 청소년 기자단 기사작성법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3.09.22 11:58
  • 호수 11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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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가 강사로 나서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4층 강의실에서 진행한 기사작성 이론교육 모습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가 강사로 나서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4층 강의실에서 진행한 기사작성 이론교육 모습

뉴스서천이 올해로 3회째 충남도 미디어발전위원회 지원사업으로 서천군민에 의한 서천군민을 위한 라디오 팟캐스트 시즌 3회를 맞아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가 운영하는 Y-열린행정 청소년 기자단을 위한 신문기사 작성 이론과 실습을 비롯해 지역민들이 지역민의 시각에서 지역현안을 바라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팟캐스트 방송을 6회에 걸쳐 뉴스서천 지면과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가 운영중인 팟빵 서천FM에 소개합니다.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쉬운 기사 쓰기강좌에 휴일 투자한 서천 중·고생들
826, 뉴스서천 주최,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주관

뉴스서천은 기획 1편에서는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를 강사로 초빙해 2회에 걸쳐 서천군 Y-열린행정 청소년 기자단을 대상으로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교육실과 강당에서 기사 작성이론과 기사작성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심규상 기자가 2회에 걸쳐 강의한 내용을 묶음기사로 소개 합니다.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가 강사로 나서 2층 강당에서 참여학생들에게 기사작성 요령을 강의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가 강사로 나서 2층 강당에서 참여학생들에게 기사작성 요령을 강의하고 있다.

현직 기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뭘까요?”
기사 쓰기 강사로 나선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가 물었다.

기레기요” “사이비 기자요

기레기, 사이비 기자라는 말도 싫어하지만, 기사를 보고 소설 쓰냐는 말을 듣는 걸 더 싫어해요. 기자는 사실을 다루는 직업인데 소설 쓰냐는 건 기자가 아니라는 말이 되거든요. ‘기레기는 그래도 기자라는 걸 인정은 하는 거잖아요

지난 826일 오후 2시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5층 강당에 서천지역 중고생 20여 명이 모였다.

이날 강의 주제는 뉴스를 다루는 기자와 뉴스를 전하는 기사그리고 알기 쉬운 기사 쓰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채워졌다.

심 강사는 뉴스에 대해서는 "그날 일어난 새로운 일, 일어난 일 중에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누구나 다른 사람은 없는 소중하고 흥미로운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다친구와 이웃들의 이야기는 좋은 뉴스거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는 육하원칙을 다루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의 기본형(스트레이트 기사)에 대해서도 “‘육하원칙을 중심으로 가장 중요한 순서대로 쓴 기사’”라고 부연했다.

기사 쓰기에 대한 설명 이후에는 기사 문장 쓰기 노하우와 기사 제목 뽑기 팁을 소개했다.

심 강사는 기사문 쓰기는 보도기사뿐만 아니라 사안의 핵심을 짚어내는 사고력과 이를 쉽게 전달하는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기자를 꿈꾸는 학생은 물론 사고력 증진과 논리 있는 글쓰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강좌는 충남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뉴스서천이 주최하고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이정훈) 주관했다.

현직 기자도 놀란 서천 중고생들의 기사 쓰기 실습시간
기사 제목 뽑기, 기사문 쓰기 실습... “생각 이상의 결과물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2강 기사작성 실습 교육에서 자신이 작성한 기사를 발표중인 학생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2강 기사작성 실습 교육에서 기사를  작성중인 학생

지난 9일 오후 2시 충남도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은 뉴스서천이 주최하고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이정훈)가 주관한 두 번째 기사쓰기 강좌는 실습이었다.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는 이날 실습과제로 기사 제목 뽑기, 기사 첫 문장 쓰기, 기사문 쓰기를 제시했다.

심 강사는 기사 제목 뽑기에 앞서 제목을 뽑는 방법을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실제 보도된 서천지역 뉴스를 예문으로 보여주고 기사 제목 뽑기 과제를 냈다.

예시문은 서천군이 농번기 농민들과 맞벌이 부부, 학생 등을 위해 매일 저녁 8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는 요지의 가상뉴스였다.

▲기사작성 실습 교육에서 제목달기와 첫 문장 작성 내용을 발표하는 학생
▲기사작성 실습 교육에서 제목달기와 첫 문장 작성 내용을 발표하는 학생

보도문을 읽은 학생들이 뽑아낸 뉴스 제목은 신선했다.

학생들이 뽑아 발표한 제목을 보면 군민 삶의 질까지 생각한 서천군의 마음 행정’, ‘서천군 민원실 저녁 8시까지 연장근무 왜?’, ‘여권 때문에 점심 거르지 마세요’,‘이제 저녁 먹고 주민등록 등초본 떼세요등이다.

기사 첫 문장 쓰기 예시문으로는 지난 상반기 알려진 충남교육청이 도내 실업계고 5개교, 7개 과, 15학급이 학과 개편 대상으로 선정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충남 직업교육이 적극 추진된다는 내용의 보도기사다.

당시 다른 일간 신문 기사에는 충남 도내 5개교, 7개 과, 15학급이 선정됐다는 게 첫 문장이었지만 이날 학생들이 손을 거친 첫 문장은 달랐다.

충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직업계고 학과 개편 대상에 장항공업고가 선정됐다’, ‘장항공업고가 실업계고 학과 개편 대상에 선정돼 학급당 25000만원이 지원된다’, ‘장항공업고 IoT 기계과, 신재생에너지 과가 교육부 학과 개편 대상에 선정돼 실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등 기사의 첫 문장이 서천지역 학생들과 학부모 눈높이에 맞게 재탄생했다.

기사문 쓰기 실습에서는 여러 과제가 주어졌다.

그중 마지막 기사 쓰기 과제는 옆 친구에게 성인이 되면 가장 하고싶은 일을 묻고 스트레이트 기사로 쓰기였다. 또 작성한 기사를 발표했다.

심 강사는 짧은 시간의 강의였는데도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생각 이상의 결과물을 내줬다이제부터는 신문을 볼 때마다 어떻게 제목을 뽑았는지, 첫 문장을 어떻게 요약했는지, 기사 본문 구성은 어떻게 했는지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충남도미디어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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