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순찰 등 농산물 절도 예방 추진
드론순찰 등 농산물 절도 예방 추진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3.10.20 07:23
  • 호수 11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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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경찰서, “들걷이 7건, 곳간털이 2건 발생”
▲서천경찰서가 드론을 이용한 농산물 절도 예방활동 모습
▲서천경찰서가 드론을 이용한 농산물 절도 예방활동 모습

서천경찰서(서장 구슬환)는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절도 예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음달 12일까지 '농산물 절도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서천군 전체 경지면적(12.575ha) 중 논농사 비중은 79.4%(9.989ha)로 올해 서천군에서 발생한 농산물 절도사건 9건을 분석한 결과, 재배중인 농작물을 털어가는 들걷이7(77.8%)이 발생했고 곳간털이2(22.2%)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서천경찰서에서는 관내 주요 교차로와 경작지 주변에 범죄 심리를 억제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농산물 절도가 주로 발생하는 주간 시간대에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취약지점 집중 모니터링과 농산물 보관창고(27개소) 및 인삼재배지(13개소)에 대해서는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서천군청 민원지적과와 협업하여 방송장비가 탑재된 드론을 활용하여 주 1회 서천군 내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 홍보와 순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농산물 절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민 스스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 CCTV나 차량용 블랙박스가 설치된 곳에서 농산물 건조·보관하기, 둘째, 농촌을 배회하는 낯선 차량을 발견하면 특징을 메모하여 112에 신고하기, 셋째, 장기간 외출시에 이웃에게 알려 공동방범체계 형성하기, 마지막으로 경찰의 순찰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탄력순찰 신청하기이다.

구슬환 서장은 농산물 절도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확기간인 11월 중순까지 농산물 절도 예방에 경찰력을 총 동원할 예정으로, 농민들도 1년간 피땀흘려 정성스럽게 일군 농산물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3년간 농산물 절도 건수는 239, 228, 2111건이 발생하였고, 범행수법으로는 재배중인 농산물을 털어가는 들걷이가 17, 창고에 침입해 도둑질하는 곳간털이가 4, 산에서 임산물을 채취해가는 뜰 뒤지기 7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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