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정비계획 승인
문화재청이 최근 서천군이 신청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군은 300억원 규모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종합정비할 수 있게 됐다.
군에 따르면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2021년 국가등록문화제 제819호로 지정됐다. 판교 현암리 일원 93필지 2만2768㎡ 면적에 개별 근대건축물 7개소를 포함하고 있다.
종합정비계획에는 ▲등록문화재 및 단위건물유산 정비 ▲자연경관 및 오픈스페이스 정비 ▲가로경관 및 공간 환경 개선 ▲문화재 활용 지역 활성화 계획 등이 담겨있으며,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의 확장 필요성 및 보존관리를 위한 지구단위 계획 수립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1930년 장항선 판교역이 들어서며 쌀과 모시, 한우 등 지역 물류의 거점으로 활성화됐으며, 2008년 판교역 이전과 산업화 과정에서 쇠퇴의 길을 걸으며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우리나라 근대와 현대의 농촌지역 흐름을 잘 보존해 왔다.
군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리고 종합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제시된 문화재청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 직면해 있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익렬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문화재청 종합정비계획 승인을 계기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계획에 따라 후속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