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은 열기구 관광의 최적지!”
“서천은 열기구 관광의 최적지!”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4.01.11 13:15
  • 호수 11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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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에 자리잡은 벌룬어드벤처코리아 강서구 대표
▲지난 1월 1일 한산면해맞이 행사에 띄운 열기구
▲지난 1월 1일 한산면해맞이 행사에 띄운 열기구

201111일 새벽 KBS는 프랑스의 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걸작 다큐멘터리 지구사진작가 얀의 홈(Yann's Home)’을 방송했다. 그는 유네스코의 후원을 받아 지구촌 곳곳을 다니며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인간에 의해 파괴되어가는 생태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때 그가 촬영한 영상들은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본 모습이었다.

▲벌룬어드벤처코리아 강서구 대표
▲벌룬어드벤처코리아 강서구 대표

한산면주민자치회는 지난 1일 해맞이 행사에 열기구를 동원해 주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7일 오전 한산면 지현리 한산전통시장 옆에 있는 벌룬어드벤처코리아 강서구 대표를 만나 열기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열기구란 15층 높이 건물에 해당하는 커다란 풍선에 가스버너를 이용해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어 생긴 부력으로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구이다. 풍선 천장에 달린 통풍구를 열어 뜨거운 공기를 빼면 하강하고 다시 버너를 켜 뜨거운 공기를 넣어주면 상승하는 것이다.

한번 비행에 40~1시간 정도 비행하는데 그날의 풍향을 보고 대략 목표지점을 예측할 수 있지만 낙하지점을 정해 조종사의 의지대로 그곳까지 비행할 수는 없다고 한다. 또한 낙하지점이 논과 밭인 경우가 많은데 작물이 자라고 있는 시기에는 띄울 수 없다고 한다.
열기구를 가동하려면 조종사, 승무원, 그리고 지상에서 열기구 낙하지점을 추적해 열기구를 수습해 싣고 오는 체이서 등 모두 3명이 한 팀을 이룹니다

전국에 2개 업체가 사업을 하고 있으며 국토부에서 인증한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100여명 정도라고 전했다. 안전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았다.

하늘을 나는 도구 중에서 열기구가 가장 안전합니다. 열기구 자체가 낙하산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작년에 94세 되신 할머니도 승선한 바 있습니다. 안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공기의 흐름, 기층의 안전성입니다

그래서 늘 기상변화를 살핀다고 한다. 이날 오후에도 비행 계획이 잡혀 있었지만 기상이 안좋아 취소했다고 한다.

부여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다 2년 전에 한산에 왔는데 열기구 띄우기에 최적지라고 말했다.
익산, 아산에도 있었지만 서천의 산들이 나직나직하고 마을들이 산을 끼고 있어 하늘에서 보는 풍광이 참 좋습니다. 바닷가에서는 바람이 세기 때문에 열기구를 띄우지 않는데 한산은 내륙이면서도 높이 올라가면 강과 해안선이 보여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12인승 바스켓 옆에 선 강서구 대표
▲12인승 바스켓 옆에 선 강서구 대표

승선 예약은 인터넷(www.balloontour.kr)을 통해 받는데 전국에서 찾아온다고 한다.
보통 아침 공기층이 안정돼 있고 일출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일출시간에 맞추어 기구를 띄우는데 먼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미리 와서 1박을 해야 합니다
부여에서는 동호인들이 부여열기구협회를 조직하고 군과 협약을 맺어 활동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한번 타는 데 요금이 얼마냐고 물었다.

성인의 경우 평일에 17만원, 주말엔 20만원, 학생들은 할인해줍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11만원까지 할인해드립니다. 그리고 서천군민이면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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