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방화로 삶의 터전 잃은 주민, 각계 온정 답지 훈훈
10대 방화로 삶의 터전 잃은 주민, 각계 온정 답지 훈훈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4.01.16 12:34
  • 호수 11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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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새마을금고 홍순경 이사장이 13일 화양면 금당리 하리 마을회관에서 임시 거처하고 있는 피해주민 A씨를 만나 위로한 뒤 격려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서천군새마을금고 홍순경 이사장이 13일 화양면 금당리 하리 마을회관에서 임시 거처하고 있는 피해주민 A씨를 만나 위로한 뒤 격려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10일 10대 청소년의 방화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A씨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사고 직후부터 화양면 금당리 하리 마을회관에서 지내고 있다.
화양면사무소에 따르면 16일 현재 A씨 주택 수리 등 복구에 필요한 후원금과 물품이 답지하고 있으며, 일부는 집수리 재능기부 의사도 밝혔다.
㈜ 부강이엔지는 10일 화재로 사용하지 못하는 냉장고 가동을 위한 전기 응급조치 재능기부에 나섰으며, 충남적십자사는 생활용품과 식품 등 3상자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A씨에게 주택 복구비용에 보태라며 화양사랑후원회가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화양면 여성의용소방대가 50만원을, 동서천농협이 20만원을, 화양 갈릴리어구가 1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가 40만원을, 서천장례식장이 50만원을, 서천군새마을금고가 300만원을, 금당리 하리마을 청년회가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영은학원 최혜린 대표가 매월 10만원씩 1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관내 기업체도 19일 군을 통해 A씨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화양면사무소에 따르면 ㈜지평엔지리어링이 500만원을, ㈜영우정보기술이 100만원을, 유스파워 100만원, 옥산기업 100만원, 한울이엔텍(주) 100만원, ㈜제이케이전기 100만원 등 1000만원을 후원한다.

지난 19일 현주건조물 방화혐의로 구속된 B아무개군 부모 C씨가 피해자 A씨를 만나 1000만원을 복구비용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양면사무소는 지붕수리 및 전기공사 재능기부를 비롯해 경찰청(강력범죄현장지원사업)과 충남소방서(가치가유 충남119),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적십자사(희망풍차사업) 등을 통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정수 면장은 “하루빨리 피해 주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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