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회의를 열고 허위사실 발언 속기록 정정 초유의 사태 발생
하반기 서천군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원섭) 부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부위원장 후보로 추천된 이지혜 의원이 사실과 다른 발언 때문에 2차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발언 내용을 정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후보로 한경석(이강선 의원 추천), 이지혜 의원(김원섭 윤리특위 위원장 추천) 2명이 추천됐다.
이에 이지혜 의원은 “부위원장 후보 추천이 부적절하다는 이강선 의원의 지적이 있어 부위원장 후보를 고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심과 2심 같은 경우는 제가 승소한 것으로 알고 있고, 대법원에 상고되어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강선 의원은 “8월 13일이 1심 선고일인데 1심, 2심 승소했다고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발언 정정을 요구했다. 김아진 의원도 이지혜 의원의 잘못된 발언이 속기록에 남지 않도록 정정을 요청했다.
이지혜 의원은 “변론기일에 대해 정확히 고지받지 못해서 그 부분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은 지난해 공무원 갑질 논란 등으로 서천군의회에서 징계 처분되자 이지혜 의원이 서천군의회를 상대로 ‘서천군의회 의원징계의결 무효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1심 선고는 다음 달 13일 예고됐으나 변론기일 등으로 1회 연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윤리특위는 입법정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2차 회의를 열어 이지혜 의원의 사실과 다른 발언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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