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배추와 무 생산량이 기상악화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가을배추·무·콩·사과·배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6만4000톤으로 지난해보다 6.4%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1만3076ha로 지난해보다 0.6% 76ha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도 8902kg으로 지난해보다 5.8% 545kg감소했다. 시도별 가을배추 생산량은 전남(7만7000톤), 전북(7만6000톤), 충남(7만톤) 순이다.
가을무 생산량도 38만4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1.0% 10만2000톤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5308ha로 지난해보다 14.,5% 899ha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은 7243kg으로 지난해보다 7.6% 598kg 감소했다. 시도별 가을무 생산량은 전남(7만7000톤), 전북(7만6000톤), 충남(7만톤)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파종기와 정식기 기상악화로 재배면적이 줄고 생육기 잦은 강우 등의 영향으로 면적당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과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배 생산량은 감소했다.
사과 생산량은 46만톤으로 지난해보다 6만6000톤 19.7%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1만4066ha로 지난해보다 2.5% 621ha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은 1912kg으로 지난해보다 19.7% 314kg 증가했다. 시도별 사과 생산량은 경북(28만6000톤), 견남(5만3000톤), 충북(4만3000톤) 순이다.
반면 배 생산량은 17만8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9% 5000톤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8529ha로 지난해보다 3.3% 290ha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은 2092kg으로 지난해보다 0.4% 8kg 증가했다. 시도별 배 생산량은 전남(5만4000톤), 충남(4만4000톤),경기(2만4000톤)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사과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10a당 생산량이 늘어 전체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배는 지난해보다 10a당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 인건비 상승 등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전체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콩 생산량은 15만4000톤으로 지난해보다 9.5% 1만3000톤 증가했다. 재배면적은 7만4018ha,로 지난해보다 9.4% 6347ha 증가했다.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09kg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콩 생산량은 전북(5만1000톤), 경북(2만3000톤), 충남(1만8000톤)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10a당 생산량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지만 지자체별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과 전략작물지불제 등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