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통제 23개소 유지…피해조사 중 지속 업데이트 예정
16일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서천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공 및 사유시설에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에 따르면 16일 이후 18일 오전 5시 현재까지 서천에는 평균 222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서면 지역은 408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시간당 최대강수량은 비인면으로 16일 밤 11시 98.5mm를, 서면은 16일 밤 10시 86.5mm가 관측됐다.
18일 현재 13개 읍면별 누적 강수량으로는 ▲서면 408mm ▲판교 344mm ▲문산 336mm ▲비인 318mm ▲시초 260mm ▲종천 257mm ▲마산 182mm ▲한산 156mm ▲서천읍 142mm ▲화양 136mm ▲마서 129mm ▲기산 123mm ▲장항 104mm 순이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공 및 사유시설, 축산 분야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 군이 18일 오전 5시 현재 집계한 시설별 피해액은 공공시설 10건(도로 1, 하천 2, 수리시설 2, 임도 2, 소규모 3)에 13억3698만6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의 경우도 서천읍 1억2335만 원 등 19건(주택 12채, 농작물 3, 공장 1, 상가 1 기타 2)에 1억7240만1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축산 분야도 축사 3동, 육계 5300마리(종천 당정리 1곳, 비인 구복리 1곳, 서면 신합리 1곳) 등 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조사가 읍면별로 진행 중이어서 피해시설과 재산피해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수해 피해 상황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집중호우로 10가구 19명이 주택 침수 등으로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가운데 18일 오후 8시 현재 7가구 11명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3가구 8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군은 19일까지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16일부터 통제에 들어간 하천변 산책로 등 23개소 출입통제를 해제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출입통제 중인 장소로는 ▲판교천 산책로 3곳 ▲ 신성리갈대밭 3곳 ▲금강 자전거도로 4곳 ▲종천 수원지 산책로 4곳 ▲송림 해안테크 2곳 ▲홍원항 방파제 2곳 ▲마량진항 방파제 2곳 ▲마량지구 연안 산책로 ▲월하성항 방파제 ▲다사지구 연안 산책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