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의장직을 마감하며…
군의회 의장직을 마감하며…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4.07.08 00:00
  • 호수 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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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권익 위해 일해 왔다”
민선 4기 전반기 이경직 의장

   
▲ 민선4기 전반기 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경직 의장의 모습.
기초의회 13년, 서천군의회 4기 전반기를 이끌어 왔던 이경직 의장이 2년간의 의장직무를 마감하면서 본지와 만났다.

먼저 이경직 의장은 “주민 본위 서비스, 투명한 열린 의정, 지역경제를 위한 생산적 의정, 신뢰속의 화합된 의정에 목표를 두었다”며 “집행부와는 견제와 균형의 틀을 확고히 하며 상생의 의정활동을 펴 왔다고 자부한다”며 2년 동안 동료의원들과 함께 괴로울 때도 있었지만, 보람도 많았고 술회했다.

이경직 의장은 전쟁세대로 가난과 병마로 찌들었던 시절, 지방행정에 35년 몸담아 일해 온 경험으로 군의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이다.

이 의장 스스로도 “3선 의원으로 주민에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청렴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왔고 이 부분 만큼은 군민들에게 자부심을 갖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군의회의 위상정립에 대하여는 “지방자치의 본 취지대로 단체장은 행정을 집행하고 의회는 행정사무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감시, 견제하는 동등한 지위에 있다”며 위상정립이라는 말보다는 동반자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의장은 “군의원 개개인이 공인으로써 군민다수의 권익을 위해 일해야 주민참여자치가 활성화 되는 길”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위원회 활동공개와 홈페이지 활성화를 통한 의회홍보 등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들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군은 경제적 어려움 극복 등 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민관의 신뢰와 화합만이 생존경쟁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경직 의장은 집행부에 대해 특별한 아쉬움은 남지 않으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어메니티 서천을 건설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만큼 머지않아 좋은 결실로 나타날 것을 기대했다.

“차기의장이 되는 분은 군민을 형제부모 같이 섬기면서 동료의원과 화합하며 집행부와는 긴밀한 협조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바랬다.

이 의장은 또 12명 의원 모두 의장직을 수행할 능력이 있으며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과 동료의원을 만났다며 먼 훗날 겉으로 표출되어 사회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2년,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함께한 동료의원과 군민들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며 남은 의원 임기 2년도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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