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키 마사오와 박근혜
다카키 마사오와 박근혜
  • 뉴스서천 기자
  • 승인 2004.07.30 00:00
  • 호수 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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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발행인
최근 한나라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이 선출됐다.
박근혜의원이 42%정도의 월등한 지지로 다시 대표가 됐다.
박대표는 당선 뒤 연설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통합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간첩이 민주인사가 되고 간첩이 군사령관을 조사하는 나라는 전세계에 없을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도 바치겠다”고 했다.

지난 17대 총선 때 국립묘지에 누워있는 ‘다카키 마사오’가 살아나와 죽어가는 보수·수구 꼴통세력과 또한번의 지역감정을 호소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 악령의 위력이 태백산맥을 강타하였으며 수도 서울의 잘 사는 동네에 영향을 크게 미쳤으니 참으로 그 기세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다카키 마사오’가 쿠테타 이후 18년간 정권을 잡으며 ‘새마을 운동’이란 허울 좋은 이름을 붙여 이 나라를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로 만들었다고 믿고 있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수상하면 살펴보고 의심나면 신고하자’와 같은 표어류를 수없이 만들어내며 세뇌교육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결과일 것이다.

‘다카키 마사오’는 한때는 공산주의의 선봉에 서서 여·순 반란사건에 관여한 일도 있다. 즉 그 공산주의자가 이 나라를 18년이나 통치한 것이다. 간첩이 민주인사가 된 것보다 못했다고 한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

한나라당 박대표는 ‘다카키 마사오’의 딸이다. 조선놈이 일본놈으로 다시 조선공산주의자로 또다시 반공국군으로 그리하여 쿠테타로 대통령까지 변신하며 승승장구한 박정희=다카키 마사오 그가 대통령시절 박근혜 대표는 영부인 역할을 한 적이 있다.

박대표는 과연 아직도 ‘다카키 마사오’가 이 나라를 일으켜 세웠다고 믿고 있을까?
그 18년 통치를 하면서 무고한 사람을 많이 죽였다.
“잘살아보세”란 구호아래 인권은 없고 국민은 없었다.

특히 잊을 수 없는 사건 중 인혁당 사건이다. 8명을 간첩으로 몰아 재판 판결 후 20시간 만에 사형을 시켰다. 이 사건은 박대표가 말하는 ‘간첩이 조사한 의문사진상위원회’에서 인혁당사건은 조작이라고 이미 밝혀진 내용이다.

박대표가 말하는 “간첩이 민주인사가 되고”는 비 전향장기수 3명을 의문사진상위원회에서 의문사로 규정(민주인사)함을 말하는 것 같다.

그들은 사상의 자유를 외치며 목숨을 바쳤다. 또 전향서를 쓰지 않은 이유 중 ‘북한에 가족이 있기에 가족의 안전문제를 걱정하였다’는 것이다.
그중 한명은 전향서를 작성했지만 자살을 하였고 다른 한명은 법적처벌을 받았는데 사상의 자유까지 갖은 고문을 통하여 강제로 쓰게 한 것에 대항하다 죽음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들의 전력은 간첩·빨치산 등으로 붙잡혀 20년 이상의 옥살이를 했던 이들이다.

가족의 안전과 사상의 자유를 위하여 도주할 수도 없는 감옥 안에서 온갖 고문과 회유를 뿌리치고 목숨을 바쳐 지켰다는 것이다.

사상의 자유는 어면히 자유민주주의에 보장된 것이다.
그들은 신념을 목숨보다 더 수중이 여겼던 것이다.
그 부분을 민주주의를 지킨 것으로 의문사위에서는 여겼던 것이다.

또 “간첩이 군사령관을 조사하는”부분은 의문사위 조사관 중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공개채용 된 사람이다. 공무원이전 전력이 사노맹 사건으로 감옥에 갔다 왔다.

그들은 이미 조작된 간첩단으로 그 의혹이 법으로 판명된 것이다. 공무원 채용시 신원조회를 철두철미하게 하는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간첩이 공무원으로 또 의문사위에 파견되어 조사관으로 할 수 있겠는지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박대표는 대한민국 공무원도 간첩이 많다는 표현인 것 같다.
야당의 대표가 이러한 수준이라면 우리나라 정치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창피스럽다.
외신들의 귀를 꼭꼭 틀어막아야겠다. 외신에서 “한심하고 미개한 나라”라고 대서특필할 것 같아 쥐구멍에라도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다.

다카키 마사오의 악령이 박대표에게서 빨리 떠나야 한다.

21C기의 벽두 초고속화시대에 악령의 지배를 받는 정치후진국이 부끄럽다. 한나라당이 다시 정권을 잡기 위해선 빨리 그러한 것들을 뿌리쳐야 한다. 그러므로 박대표는 진정한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 통일로 가는 발목을 제발 딴지 걸리 말라.
다카키 마사오의 악령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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