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 장기지연 불가피
주민자치센터 장기지연 불가피
  • 윤승갑
  • 승인 2002.06.20 00:00
  • 호수 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회, 주민 복리증진 위한 적극 자세 필요
문화공간 활용과 체력증진 등의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계획된 주민자치센터 설립이 지연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제105회 서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주민자치센터 설립에 대한 조례가 의회에 상정, 조례는 심의 통과됐으나 주민자치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은 삭감된 것.
군에 따르면 제3대 의회에서 주민자치센터 설립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결국 새롭게 구성되는 차기 의회가 승인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어 주민 복리증진 등의 당초 목적이 표류 신세를 면치 못할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주민자치센터는 기존의 읍·면·동사무소가 수행해 온 행정 기능 중 건축과 도시, 건설, 교통 등 전문 분야는 본 청으로 이관하고 다만 민방위와 재해, 사회복지, 인감, 주민등록등 주민들의 직·간접적 민원업무는 그대로 처리하는 대신 빈 공간은 주민들의 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키로 하는 읍·면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 기능 전환을 시의회에 상정했었다.
그러나 지난 105회 군의회 임시회는 주민자치센터 공간 활용 등 행정이동에 따른 주민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 결국 읍·면사무소의 주민자체센터 전환 의안은 심의 처리했으나 예산은 본회의에서 삭감, 제동을 걸어 새롭게 구성될 차기 의회가 주민자치센터 전환 문제를 떠 넘겨받은 상태다.
때문에 당초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해 출발한 동사무소 기능의 주민자체센터 활용은 결국 난항을 거듭하며 장기지연될 처지에 놓여있어 실효를 거둘지 의문시되고 있다.
한편 지난 삭감된 주민자치센터 설립을 위한 상정된 예산은 국비 4천5백만원, 도비 2천만원, 군비 3천5백만원 등 총 1억원 이었으나 군 의회는 군비 3천5백만원을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