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모니터단 활동보고서] ‘나도 공부해야겠다’
[의정모니터단 활동보고서] ‘나도 공부해야겠다’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6.09.01 00:00
  • 호수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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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의원 모습 좋아
사업, 답변 없어 아쉬움
‘뉴스서천 의정모니터단’ 활동을 시작하고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된 서천군의회의 ‘주요현장방문’이 8월24~9월1일까지 있었다.
우리 단원들은 하루 전인 23일 모여 일정을 논의하고 하루에 2명씩 순번을 정해 현장방문를 모니터하기로 했다.

필자는 29일 시초, 문산, 마산면사무소와 ‘봉선지 수변개발사업’ ‘봉선지 생태공원화 사업’ ‘서천봉선지 유적공원’ 사업장에 따라 나섰다.
시초면사무소에서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됐다. 황배원 의원이 시초면에는 식당이 한곳도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면 직원들의 점심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물은 것이다. 직원들은 면사무소 뒤켠에 작은 공간에서 자체 해결한다고 답했다.

서면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생소하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이런 섬세한 것까지 파악한 의원이 고맙게 느껴졌다. 
‘봉선지 수변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별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미 확정됐고 올해 실시설계가 나와야 논의될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봉선지 유적공원’ 사업에 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조금은 걱정스러웠다.

여기서도 황배원 의원의 질의가 많았는데 답변에 나선 김종겸 문화관광과장이 사업의 전반적인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처럼 느껴졌다.
대부분의 답변은 원론적으로 ‘해야 한다’는 식에서 되풀이 됐고 구체적인 답변을 못했다. 관리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뚜렷하게 서있어 보이지 않았다.

민간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면서도 역시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보였다. 이에 대해 지용주 의원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언뜻 보기에도 유적지에 대해 서천군이 뜬구름 잡는 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지난 145회 임시회의 때는 몇몇 의원들의 준비가 덜돼 보였는데 이번에는 많이 준비한 것처럼 보였다.
반면 담당자들은 소관사업에 대해 구체적 계획과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설명하고 필요에 따라 의원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마산, 문산면사무소 방문은 의원들의 갑작스러운 오후일정으로 예정시간보다 빨리 진행한 관계로 참여하지 못했다.
여하튼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나 자신도 서천군 현안에 대해 그동안 너무 무관심하게 살았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이번 의정모니터 활동을 계기로 지역에 대해 나부터 관심을 갖고 나도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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