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천은 리아스식해안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갖고 있어서 아름다운 일몰을 다양하게 볼 수 있으며 이곳 동백정의 일몰이 그중 제일 아름다운
곳이다.
월하담은 하늘의 선녀들이 동백꽃을 구경하러 왔다가 하늘로 올라가기 전에 달빛아래에서 목욕을 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월하담 옆에는 직경 약 70~80 ㎝ 정도의 원형으로
된 “선녀탕”이 있다. 깊이는 대략 가슴 정도로 한사람이 반신욕하기에 적당한 크기이다.
타임 스퀘어의 배경 상징인 “병풍바위”의 윗부분은 파도의 형상을 띄고 있으며, 월하담 쪽으로 달빛이 스며들도록 바위창문도 뚫려있다.
광장을 지나 병풍바위 위쪽으로 올라가면 이무기들이 자리잡고 살았던 흔적들이 바위에 선명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무기들은 이곳에서 때를
기다리며 몸부림치며 살고 있다가 드디어 하늘로부터 여의주를 얻어 승천하게 되었다
그러나 맨뒤에 승천하기로 되었던 막내 이무기는 하늘에서 내려주는 여의주를 놓쳐 승천하지 못하고 그만 바위로 변하고 말았다. 그
“용바위”가 바로 뒤에 자리잡고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있다. 요즘도 춘삼월에 남서풍이 불어 올 때쯤이면 먼저 하늘로 올라간 형들이 보고
싶어 “ 형아! 형아! ” 불러대는 애절한 막내 이무기의 외침이 들려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