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센터, 한국생활 가이드 프로그램 시행

<전지적 언니 시점>은 9명의 저자의 이야기를 담아 2022년에 펴낸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큰언니라고 할 만한 위치에 있는 여성들의 지극히 일상적인 감각들을 담아 ‘비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라는 부제 아래 보편적인 삶의 의미를 우려낸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천군가족센터는 지난 10일, 서천 관내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전지적 글로벌 언니시점’이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선배 결혼이주여성이 직접 한국 생활 가이드 영상을 제작·배포하여 후배 결혼이주여성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5년 배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되며, 3월부터 8월까지 ▲기초 촬영 ▲영상 편집 ▲그래픽 툴 활용 교육 ▲기관 네트워킹 ▲멤버십 트레이닝 등을 통해 참여자들의 크리에이터 역량을 강화한다.
이후 7월부터 11월까지 팀을 구성해 ▲버스 이용 ▲은행 업무 ▲생활 속 필수 한국어 등 입국 초기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이드 영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서천군가족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여성 간 네트워크 형성을 촉진하고,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결혼이주여성들의 크리에이터 활동을 활성화하여 한국생활 가이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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