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합성목재로 거듭 태어난다
친환경 합성목재로 거듭 태어난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1.02.12 13:35
  • 호수 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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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치 곤란한 갈대

옛날에 농경사회에서는 갈대가 각종 생활도구를 만드는 원료나 지붕을 이는 재료로 또는 땔감으로 그 활용도가 높았다. 그러나 요즈음은 해묵은 갈대는 처치 곤란할 정도이다. 올해에도 군에서는 많은 비용을 들여 신성리 갈대밭의 갈대 제거작업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오는 25일까지 갈대 제거에 나서 제거한 갈대 일부는 춘장대 해수욕장 비산모래 방지용 갈대발 설치에 이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 한 업체가 갈대를 이용한 합성목재를 개발에 성공하여 이미 실용화 단계에 이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정을 살펴보면 갈대를 파쇄하여 분말로 만든 다음 여기에 고분자 물질과 첨가제를 섞어 압출하는 것이다. 갈대 섬유질 60%와 고분자 물질로 된 폴리머 25%, 그리고 첨가제 15%로 이루어진다.


내구성과 내수성, 휨강도, 방충성, 유연성 등이 일반 목재보다 뛰어나 며 재활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인체에 해로운 PVC와 같은 폴리머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갈대를 사용함으로써 원재료비도 절감되고 색상과 모양도 다양하다.


경기도 화성시에 공장을 둔 한 합성목재 제조회사는 시화호와 순천만 갈대 등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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