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지지세 확산 급선무
대통령 선거 이후 군내 정가의 행보에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군내 각 정당은 내부적인 약점들을 지니고 있어 올 한해동안 얼마나 이 약점을 보완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의 승패가 달려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지역의 지지도는 높은 편이지만 대선 패배 이후 중앙정당의 정당개편 기류에 따라 지구당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더욱이 지난달 29일 김용환 지구당위원장이 지구당위원장직을 사퇴함에 따라 지구당 개편까지 앞두고 있다.
새천년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와 대선 이후 지역내 새로운 지지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당의 기반이 취약해 구심점을 통한 정당활동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또 자유민주연합은 지역내 지지도가 급격하게 떨어진 상태로 옛 지역기반 마저 흔들리고 있어 중앙당의 정당행보에 따라 지역정당의 움직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따라서 군내 각 정당에서는 약점보완과 함께 한창 진행중인 선거구 개편 논의 등 중앙 정치권의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먼저 한나라당은 지역 유권자들이 대선에서 변함 없는 지지를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정권교체에 실패, 현재 당원들의 동요를 가라앉히기 위해 부심하고 있으며 2월 전당대회 전후를 기점으로 보령·서천 지구당의 새판짜기가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지역민들의 계속적인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대선 이후 민주당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성공, 군내에서 민주당의 지지세를 확산하는 것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어 지구당 활동과 미미한 조직의 활성화를 통한 지지기반 확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지난 대선 이후 정치개혁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열망 또한 높은 만큼 지역정가의 새로운 모습이 불가피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을 위한 지역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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