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의장 김경제)는 6일 제327회 2차 정례회를 열고 군수로부터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 연설을 들었다.
김기웅 군수는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2025년은 재정적 어려움을 기회로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군민과 의회, 모두의 힘을 모아 서천군의 핵심 사업들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웅 군수가 밝힌 내년도 6대 군정 운영방향은 다음과 같다.
맨먼저 김기웅 군수는 민생경제 위기 회복을 최우선으로 삶고, 지역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화재로 소실된 서천특화시장을 400억원대로 재건축해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육성하는 한편, 농어촌 지역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이어 모시와 김 등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조업 발전을 위해 스마트 공장 도입을 지원해 군민 경제 회복과 지역 활력을 되찾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군의 미래 핵심사업을 육성해 경제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군수는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2단계 준공을 통해 해양바이오, 보안, 첨단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와 해양환경 대응형 소재부품 시험평가 센터를 조성해 해양바이오 분야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 가공 산업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담수 공급망과 정수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홍원항의 수산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현대화된 위판장을 조성하고,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청년 농업인을 유치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활력을 제고하고 군민을 위한 문화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항 송림숲 스카이워크 확장 및 시설개선으로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신성리 갈대숲을 관광지로 지정해 자연친화적인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금강하구 수상레포츠타운 조성 사업과 물버들 생태체험 기반 조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맥문동꽃축제와 한산모시문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를 통해 즐길 거리를 확대하고, 정부의 교부세 정책 변화로 얻어진 기회를 활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체육인프라 조성과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활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김기웅 군수는 복지 사각지대 없이 모든 군민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어르신 돌봄센터 운영과 경로당 기능 보강, 저소득층 지원과 같은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보훈공원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보훈 문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도 김군수는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위해 자체 감사 체계 강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공직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