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질서 파괴한 윤석열,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 촉구”
“헌정질서 파괴한 윤석열, 국민의 뜻에 따라 탄핵 촉구”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4.12.06 22:02
  • 호수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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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보령·서천 의원들 “장동혁 의원,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라” 촉구
▲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 소속 도·군의원들이 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장동혁 국회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지역위원회 소속 도·군의원들이 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을 비롯한 7명의 현직 지방의회 의원들과 당원들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가 위헌적이며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헌법을 유린하고 국회에 난입하는 불법적 무장 계엄군의 행동에 대한 암묵적 승인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헌법과 국가 질서를 파괴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중대한 내란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계엄령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탈하여 사회 경제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장동혁 보령·서천 국회의원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하는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대다수 국민이 탄핵안 가결을 바라고 있으며, 그것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길”이라며 “장동혁 의원이 탄핵안에 반대한다면 역사적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은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을 탄핵하라”, “장동혁 의원은 탄핵안에 찬성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됐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끝맺었다.

다음은 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국민의 힘과 장동혁 의원은 탄핵에 동참하라!

헌법을 유린하고 국가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중대 사건으로 내란행위의 중대범죄에 해당합니다. 윤석열은 이미 대통령의 자격이 상실되었으며 마땅히 탄핵되어 법의 심판대에 서야 합니다.

국민의 75%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합니다. 국민들의 여론은 45년 만의 비상계엄령 사태는 헌법 규정에도 없는 요사스런 이유를 들어 군사적 권력을 남용한 명백한 내란 행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고, 국회를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범죄자 집단으로 매도해 전쟁병기를 소지한 계엄군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난입시켜 무력으로 국회를 봉쇄했습니다.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유지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오히려 비상계엄령 선포해 국민의 기본권을 찬탈함으로써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헌법을 유린하는 내란행위를 했습니다. 계엄령의 지속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도와 국격은 심각하게 실추됐고, 사회경제적 가치 하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대한민국이 이런 지경에 이르렀지만 국민의 힘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자리만 지키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보령∙서천 지역구의 장동혁 국회의원은 보수가 두 번 탄핵을 당하면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보수의 밭에서 풀조차 나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을 반대하고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석열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의원은 계엄령 선포 후 2시간 30분만에 국회에 상정된 계엄령 해제안에 찬성투표를 했습니다.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가 정당하지 않고 국민의 안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은 물론이고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키는 국기문란행위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장동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의원 등 191명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찬성투표를 해야 합니다. 절대 다수의 국민은 탄핵안이 가결되기를 바라고 있고 그것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올바른 선택으로 국민의 명령입니다. 장동혁 의원이 7일에 있을 탄핵안에 반대 투표한다면 그것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길입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태롭게 만드는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는 자는 내란죄의 공범이 되는 것입니다.

보령∙서천의 15만 주민과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현역 의원 모두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의 헌정파괴 범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결의합니다.

하나,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자진 사퇴하라!
하나, 국민의 힘은 절대다수 국민의 뜻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라!
하나, 장동혁 보령∙서천 지역구 국회의원은 윤석열 탄핵안에 찬성투표하라!

2024년 12월 6일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현직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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