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순 군수 인터뷰
박형순 군수는 오는 28일 이임식을 앞두고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임사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임사는 박 군수가 7년 동안 군정을 펼치면서 겪었던 소감을 비교적 담담하게 술회하고 신임 군수와 함께 보다 나은 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무원들에게 당부하는 등 마지막까지 전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려는 모습이 역력하게 묻어 났다.
박 군수는 우선 “청사 앞뜰의 은행나무도 정이 깃들었고, 이층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발 때 묻은 계단 하나하나에도 7년의 깊은 정이 스며 있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이어 “본인을 도와준 공직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과 없이 군정을 이끌 수 있었다고 보며,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그 고마운 뜻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자 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임기 동안 양심과 소신, 그리고 진실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고 군정을 이끌어 왔음을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대학유치를 비롯한 몇몇 진행 중인 과업을 다 마무리 짓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록 군정의 책임자 자리를 떠나지만 서천군의 번영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협조의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소열 후임 군수에 대해서도 “나소열 군수 당선자는 젊고 패기 넘치며 능력 있는 분”이라며 “서천군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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