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 투자 ·체육부 창단·학부모 관심 필요
연계성 없는 학교체육 육성 교육 시스템으로 인해 군내 체육특기생이 외지로 유출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서천군내는 초등학교에 탁구, 유도, 씨름, 배드민턴 중학교는 역도, 육상, 태권도 등 7개 종목을 육성하고 있으나 모두 따로 국밥식으로 교육되고 있어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천안, 홍성, 논산 등 외지로 가야하는 실정.
또 유도와 태권도는 나름대로 연계성을 유지하기 위해 유도의 경우 서천초가 서천중, 서천여중 학생들을 함께 교육하고 있으며 태권도를 교육하는 서천중학교의 경우 사설 관장이 초등학생을 교육시켜 중학교 태권도부에 진학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선수들은 학교체육 연계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서산, 당진, 논산, 천안 등지로 유출되고 있으며 군내 체육실적은 하양곡선을 그리고 있다.
더욱이 예산지원은 청양의 2천 5백만원 보다 적은 1천8백만원에 그치고 있으며 대회비 위주로 지원되고 있어 장기적인 인재양성을 하기에는 어려운 처지다.
또한 적은 예산으로 지도교사를 영입하다 보니 급료 지급의 어려움으로 인해 체육전공 지도자를 영입하기가 어려워 사실상 선수들은 엘리트 체육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태다.
이에 황 모교사는 “서천지역의 학생들은 기량 면에서는 뛰어난 부분이 많으나 엘리트 체육 교육 시스템의 문제로 외지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적극적 재정 지원으로 초등학교에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도록 여러 종목을 창단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의 재정으로는 연계 시스템을 위한 체육부 창단이 어렵고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특기를 살리기 위한 적극성이 부족하여 선수 구하기도 힘들다”며 “여러 종목을 창단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의식전환과 후원금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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