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도 키우고 군 수입도 올리고… 일거양득
애향심도 키우고 군 수입도 올리고… 일거양득
  • 김정기
  • 승인 2002.07.04 00:00
  • 호수 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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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사랑카드 만들자”
지역 주민들의 애향심 고취와 관광서천의 군정홍보를 위해 서천사랑 카드를 만들자는 여론이다.
정부의 카드사용 권장과 함께 신용사회의 저변 확대로 신용카드의 통화 기능이 보편화된 분위기를 감안할 때 서천사랑 카드 발급은 군정홍보는 물론 행정과 군민이 함께 하는 참여행정을 실천, 군민의 일체감 조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 카드회사와 제휴 협약에 따라서는 이용금액의 0.1∼0.3%를 적립해 지역 발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데다 가입 인원에 비례해 5천만원∼1억원대의 가입수수료를 군 수입으로 올릴 수 있고 가맹점 확대에 따른 가격할인 등은 지역 상품 판매촉진으로 이어져 경기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산모시관과 동백정, 해양박물관 등 서천지역의 관광명소에 대한 카드 이용자들의 무료 입장을 통한 홍보 등 많은 혜택 또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전남 영암 등 이미 전국의 상당수 지자체들이 이용금액의 활용과 군정 홍보를 위해 농협BC 등과 제휴 카드발급을 추진, 일석이조의 혜택을 보고 있는 상태로 서천군의 경우도 이의 도입 검토가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
이와 관련 주민 조용현씨(30.장항읍 원수리)는 “월드컵 군민 합동 응원전을 비롯해 최근에 서천 주민들 사이에 변화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으나 지역사랑을 하나로 결집할 만한 매개체가 부족하다”며 “군 소속 공무원과 주민, 출향인을 대상으로 서천 정신 살리기 차원에서 서천사랑 카드발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당초 서천군도 카드발급을 추진했으나 일부 지자체에서 준비 없이 무작정 카드 발급을 추진했다가 휴면 카드로 기능을 상실하는 실패사례가 있어 상황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며 “서천사랑카드는 지역주민들의 애향심고취와 군정홍보의 효과가 있는 만큼 이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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