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서천소방서 설치계획 확정 발표를 거울삼아
2007년도 서천소방서 설치계획 확정 발표를 거울삼아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7.02.02 00:00
  • 호수 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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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완 석
한산소방안전센터 소장

지난 1. 18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장이 2007년도 사업계획을 연두 기자회견에서 서천소방서와 비인119안전센터 그리고 서천119구조대의 설치 계획을 확정, 발표하였습니다.

그렇게 원하던 서천소방서, 서천군민이 간절히 소망했던 그리고 서천군 소방관들이 더욱 갈망했습니다. 서천군 소방관 부부들이 한 뜻을 모아 우리의 대표들에게 호소했고, 한 뜻으로 서천군민들의 소망에 힘을 실어 보답해주었습니다. 지면으로나마 소방관들을 대신해서 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우리는 왜 이제야 이런 기쁜 소식을 접해야 하는 가를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는 자성해야 합니다. 몰라서 못한 것, 알면서도 하지 않은 것, 할 줄 알면서도 방치한 것, 열 가지를 알면서도 한가지만으로 만족하려는 어리석음을 우리는 이제라도 깨우쳐야 합니다. 서천군의 충분한 조건과 환경 속에서도 서천군민들에 대한 양질의 소방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치 못했음을 우리 모두는 반성하고, 늦은 만큼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야 합니다.


- 이제 서로의 관심과 배려 속에 동시화를 추구해야

우리 모두는 소방서가 설치되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아니 됩니다.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늦은 만큼 서천군민을 위하고,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하며, 주변 시·군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소방관들도 안주해서는 아니 됩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실되고 능력있는, 전문가 다운 소방관입니다.

우리의 이웃들, 학생들, 직장인들, 우리의 주 고객인 국민들에게 맞춤형 현장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재난발생의 상황처리도 중요하지만 재난발생 전의 대응능력 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고객에게 미리 다가가는 고객가치위주의 고객감동 예방활동이 더욱 중요합니다.

급변하는 재난의 형태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의 대표들에게 시대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거론해야하며, 이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관심과 서로의 배려 속에 동시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 단순 상황출동공간이 아닌 미래형 복합 다기능 공간으로

먼저 설치된 타 시·군의 소방서 환경과 기능 공간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각종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출동하여 상황처리하고, 각종 민원 처리하는 단순 기능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서천군은 다변하는 사회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미래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창조해내야 됩니다. 서천소방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복합 다기능 119종합안전센터로 미래를 설계해야 합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체험마을 등의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세대의 영구적 유산으로 남길 수 있어야 합니다. 안전체험마을을 구성하여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체험훈련장과 관내 및 타 시·군 주민, 공무원, 기업임직원, 청소년, 어린이를 위한 극기훈련캠프장 및 안전교육캠프장을 설치하여 외부체험관광객의 유치증대와 조기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서천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마케팅 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남들 보다 한발 먼저 미래세대를 위한, 체험관광객유치를 위한, 지속가능한 새로운 체험마을의 형성 및 전원마을 등의 구성으로 서천군의 문화관광사업 및 각종 테마마을과 연계하여 서천군의 새로운 명소로 설계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 미래의 창조 만이 경쟁력에서 이긴다.

몇 년 전 심대평 지사와 서천군민의 간담회장에서 한 주민이“왜 서천에는 예산지원을 해주지 않습니까, 너무 무관심한 것 아닙니까” 질문을 했습니다. 심 지사의 답변은 “서천군의 마스터 플랜을, 사업계획서를 가져와라. 타당성을 검토해서 도와주겠다”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허공을 가로질렀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너무 안주해 있었습니다. 급변하는 주변으로부터 제외되어 있었습니다. 콧물이 흐른다고 코밑 만 닦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사안 등이 이합집산 단체의 서로의 갈등으로 무산되곤 했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창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산적한 일들은 처리하라고 생기는 것입니다. 중요치 않은 일은 없습니다. 곧 서천지역과 지역민에게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업은 자기가 자부하는 기술과 기능만을 고집하지는 않으며 상품을 기술과 기능 중심에서 고객가치 중심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대표, 또한 우리 소방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고객, 즉 우리의 이웃, 군민들을 위한 봉사행정과 고객중심의 선정을 한다면 우리의 고객들은 당연히 우리를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 창조를 계획하고 노력하여 실천하는 것만이 급변하는 주변으로부터 외면당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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