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지 | ||
안검경련증은 양쪽 눈이 갑자기 경련적으로 감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한쪽 얼굴과 눈에만 생기는 안면신경 마비 때와는 다르며, 얼굴의 아랫부분에는 경련이 없습니다. 이런 증상이 각막, 공막 등의 염증이나 어떤 종류의 안약 등으로 발생하였을 경우를 2차성 안검경련증이라고 하며, 그 외 원인이 없는 경우를 원발성 혹은 일차성 안검경련증이라 합니다.
원발성일 경우 파킨슨씨병, 부분적인 뇌경색등 두개강내의 질환과 동반된 증상인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치료로는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그에 맞는 치료를 하고, 원발성일 경우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치료를 먼저 시행하지만 부분적인 효과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눈을 감는 근육(안륜근)의 일부분을 제거해내는 수술적 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보툴리늄 독소라는 것을 주사하여 경련을 일으키는 눈 주위 근육을 한시적으로 마비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편측 안면근육 연축은 안륜근 및 기타 얼굴에 분포되어 있는 안면근육을 지배하는 안면신경의 과도한 자극으로 발생 하는 질환입니다. 특징은 한쪽에만 발생하는 편측성이며, 일단 경련이 시작되면 점점 그 강도가 심해져서 얼굴 아래쪽을 포함한 턱 부분까지 경련이 일어납니다.
이 증상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 몇 초간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으로는 주로 안면신경이 뇌에서 분지되어 나오는 부분이 혈관에 심하게 눌리거나, 뇌종양에 의한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MRI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근육 연동증은 안면신경의 마비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일로서 입을 크게 벌리거나 닫을 때 눈꺼풀이 같이 감겼다 떠지는 이상한 현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증상의 원인은 마비된 안면신경이 되살아나면서 신경의 지배부위가 조금 달라지고 겹쳐지는 경우입니다.
안면근육 섬유성 근간대경련은 얼굴근육이 연하게 떨리는 증상으로 특징지워집니다. 떨림은 불규칙하게 발생하고, 한쪽에만 나타나는 편측성이며, 물결처럼 얼굴전체로 번져나가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 질환은 두개강내의 여러 가지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역시 철저한 검사를 요합니다.
안검근육 섬유성 근간대경련은 안검, 즉 눈꺼풀 가장자리가 예민하게 떨리거나 톡톡 튀는 증상이 특징으로 이 질환은 가끔 발생하며 몇 시간, 심지어는 몇 주간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질환은 안면근육 섬유성 근간대경련과는 달리 특별한 동반 질환이 없으며, 유발인자로는 피로, 카페인, 니코틴 그리고 불안감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며 스트레스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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