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림지구대자문위 이발·소리 봉사
오정전 통판소리보존회 도움 얻어
오정전 통판소리보존회 도움 얻어
이날은 현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선옥(57·남·서천 군사리) (사)오정전통판소리보존회 서천군지부(옛 서천역 맞은편)장과 회원들의 판소리 및 전통무용 무대도 함께 펼쳐져 50여 노인들의 시름을 달랬다.
이른 아침, 새서울이용원 김병수(63·서천읍 군사리) 원장의 이·미용봉사로 시작된 봉사활동은 최남규 자율방범대장의 전기시설 개보수와 10여 자문위원들의 말벗봉사 등으로 마무리됐다.
난생 처음 판소리 무대를 접했다는 고영애(81·여) 어르신은 “흥부가 중 ‘형수님 밥 줘’ 대목에서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며 즐거워했다.
이남선(92·여) 어르신은 “노래도 노래지만, 춤추는 각시들이 얼마나 예쁜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는 공연소감을 전했다.
자문위 이선옥 위원장은 “작은 위문공연에도 흐뭇해하시는 노인들의 모습을 보니, 그 어느 때 봉사활동보다도 감격스럽다”며 “급작스런 일정에도 물심양면으로 수고해준 자문위원들과 자율방범대원들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서림지구대자율방범대는 전국에서 드문 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매월 2차례 학교주변과 읍내 취약지구 등을 돌며 자율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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