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하그(Hagg)의 성공 사례 눈길
이날 워크숍에는 장항역 발전 용역을 수행중인 공간문화센터 최정한 대표와 오스트리아 유명 건축가인 롤란드 그루버씨 등 2명이 발제에 나선 가운데 국내외 건축가 13명과 군수, 도의원, 장항발전협의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우선 장항 소도읍 재생방향에 대한 과제 발표에 나선 공간문화센터 최정한 대표는 “인근 도시인 보령과 군산과 차별화된 장항만의 고부가 가치 관광콘텐트 개발이 시급하다”고 전제하고 “장항역, 도선장, 양곡창고 등 3축을 중심으로 이곳에 미디어와 클럽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문화관광 공원을 조성해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구체적인 제안사항으로 풍력발전시스템을 도입한 친환경 건축디자인의 도입과 관광객들이 1박을 하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의 예술마을 장항 만들기, 자전거 둘레길 조성에 의한 투어코스 개발을 제시했다.
이어 롤란드 그루버씨는 “하그(Hagg) 역시 초창기에는 장항과 상황이 비슷했다”고 전제한 뒤 오스트리아 하그(Hagg)의 사례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하그(Hagg)는 중앙광장을 완전히 비워 광장을 둘러싼 주변 건물들에 의한 간접조명의 조화로 이뤄진 주민참여 광장과 새로운 형태의 관람석 디자인과 극장 운영을 통한 여름 연극제로 문화예술계에서 새로운 지명도를 얻은 주민참여 무대, 시내의 비어있는 건물을 전통적인 건축으로 구성한 주민참여 도시호텔 프로젝트 등을 마련됐다는 것.
오스트리아의 하그(Hagg)는 Low Qustria주의 인구 5천의 소도시로, 5백년 이상 된 성당 앞 주차장을 지역상인과 함께 기획해 매년 6- 8월 동안 가설무대를 만들어 여름연극제를 개최해 지역재생에 성공한 창조도시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천안에서 열리는 한국?오스트리아 지속가능 국제 건축전 개최와 맞춰 오스트리아 건축가를 초청해 장항 소도읍 재생방안 및 장항화물역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