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간척지와 국공유지 유휴지 등을 활용해 사료작물 재배지를 2450㏊로 늘리고, 옥수수, 청보리, 호맥 등의 종잣값을 지원하는 재배지를 2014년까지 3만2000㏊로 늘리기로 했다.
가을에 파종하는 청보리 등을 겨울철 유휴농지에 재배할 수 있도록 조사료를 생산하는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 등에 4000㏊ 3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배면적 30㏊이상 생산자 단체를 2014년까지 90곳을 추가로 선정, 조사료 생산·유통 경영체로 육성하고 지역 축·낙협을 조사료 생산·공급 센터로 육성,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장비와 창고 운송장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밖에도 사일리지(사료작물을 용기에 진공 저장해 발효시킨 사료) 품질 향상을 위한 생산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박영진 도 축산과장은 “청보리 등 사료작물은 수입할 경우 t당 46만원 수준이지만 자급하면 t당 7만∼8만원으로 농가 부담이 적어진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현재 97%인 조사료 자급률을 98%까지 끌어올리고, 배합사료 생산 원가를 낮추는 대책도 곧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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