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우 지부장 |
“공무원의 복지후생 개선과 서천 지역 내 사회적 갈등을 완화시키는 중재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월17~18일 양일간 실시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 서천군지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돼 지난 1일부터 2년 임기에 들어간 신동우 전공노 서천군지부장의 취임 일성.
올해로 공무원 22년차인 신 지부장의 공직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1991년 9급 공무원으로 서천읍에서 공직과 첫인연을 맺은 이후 군청 총무과, 재무과 , 문화공보실, 한산면 등에서 근무해왔던 신 지부장은 지난 2004년 당시 전공노 쟁의국장으로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서천군에서는 유일하게 해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2년6개월 만에 복직해 서천읍에서 근무해온 신 지부장은 전공노 충남지역본부장직을 역임하는 등 전공노 역사의 산증인이다.
신 지부장은 “단순히 월급 몇 푼 올리는 것이 복지 후생이 아니다”며 “공정하고 보편타탕한 인사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꾀함과 동시에 공직사회에서의 잘못된 관행이나 행정을 서천군민의 입장에서 바로 잡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을 집행하는 공무원으로 이뤄진 노동조합이기에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의 어려움을 중재하고, 서천지역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회적 갈등요인을 중재하고 해소해야 하는 책무를 지니고 있다”는 신 지부장은 오는 31일 민주노총 산하 10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서천군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서천지역에 민주노총 산하 조직이 10개에 달하고 있지만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해왔을 분 지역을 위한, 지역에서 소외받고 있는 노동자의 이익대변에 나서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31일 출범하는 민주노총 서천군위원회는 서천지역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갈등을 중재 조정하고 화해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지부장은 부인 김영선(48)씨와 사이에 지용(19), 준용(17) 군 등 두 아들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