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1>서형달:황배원 재대결 관심
군의원<나> 새누리 6명 경합속 민주 인물난
내년 6.4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의원과 서천군의원 선거에 나설 채비를 갖춘 30여명의 출마 후보군이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출마예정자들은 올 초부터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선거구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는 물론 경·조사 챙기기에 주력하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조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스서천이 내년 6.4전국동시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충남도의원과 군의원 출마 후보군을 확인한 결과 군수선거에 출마의향을 밝힌 도·군의원 2명을 제외한 의원들이 현직 의원 프리미엄을 앞세워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한두 번씩 출마했다 낙선했거나 새롭게 도전의사를 밝힌 인사까지 포함하면 30여명선이다.
*뉴스서천에 출마의향을 밝혀온 분 외에 타천으로 거론되는 분 사진은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도의원 선거
<1선거구>
재선 도전의사를 밝힌 민주당 서형달 도의원(충남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66)이 버티고 있는 서천 제1선거구의 경우 3~4명이 자·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뉴스서천에 군수 출마후보군으로 분류돼 보도된 바 있는 전익현 군의회 부의장(52)은 여의치 않을 경우 도의원 선거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현재까지 서형달 의원에 맞설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95표차로 고배를 마신 황배원 전 군의원과의 리턴매치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송선규 전 도의원과 강성민 장항 참사랑장례식장 대표(45)도 본인의 출마 고사와 무관하게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도의원 출신인 송선규 전의원은 고령임에도 불구 타천으로 거론돼 뉴스서천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올 연말까지 불출마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해 당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는 출마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선거구>
민주당 조이환 도의원이 군수선거전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서천제2선거구에는 현재까지 새누리당 후보군 2명만 눈에 띈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조이환 의원(52)을 대신할 후보군이 눈에 띄지 않는다.
2015년 서서천농협(옛 비인농협)조합장 선거 출마를 목표로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던 6대 서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인 강신훈 의원과 박노찬 의원(가선거구·49)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태이다.
강신훈 의원은 뉴스서천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주변에서 내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라는 권유를 너무 많이 받아 무조건 뿌리치기 힘들 정도로 고민스럽다”면서 “하지만 현재까지는 내년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 없다”고 밝혔다.
박노찬 의원도 차차기 군수선거를 노린 사전 포석의 일환으로 내년 선거에서 군의원 대신 도의원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6대 서천군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맡고 있는 김창규 군의회 의장(62)과 5회 선거에 이어 재도전 의사를 밝힌 김하연씨(59), 군수 선거전에 나선 3명의 후보 가운데 1명이 도의원 선거로 바꿔 나설 것으로 관측돼 당 공천을 둘러싼 각축이 예상된다.
◆군의원 선거
<가선거구>
내년 군의원 가선거구에는 전익현 의원을 제외한 한관희, 나학균, 박노찬 의원이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출마의향을 밝혔다.
5회 지방선거에서 선거법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경제 장항발전협의회장과 5회 군의원 보궐선거에 나섰던 새누리당 노성철씨도 재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5회 군의원 선거에서 전익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한관희, 김경제, 박노찬후보가 2~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과 합당하면서 선진당을 탈당한 김경제 장발협회장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무용론’을 근거로 무소속으로 도전할 뜻임을 밝혔다.
<나선거구>
나선거구에는 비례대표 출신인 양금봉 의원(54)을 비롯해 민주당 박성식, 무소속 오세국(66) 의원 등 3명의 의원이 현직 군의원의 이점을 십분 이용해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나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군의원 후보로 본인의 출마 의지와 관계없이 지역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군이 무려 10여명에 이른다.
비례대표로 판교면을 관리해온 양금봉 의원 외에 조남일 전 군의원, 3번째 도전에 나서는 이준희 세븐광고대표(42), 5회에 이어 재도전에 나서는 유승길 충청일보기자(전 서천군의회 전문위원·54), 유양호 행복비인후원회장(67)과 유진웅 마량어촌계장(58)이 출마할 뜻이 있음을 뉴스서천에 밝혀왔다.
신재옥 1대 군의원은 뉴스서천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올 연말까지 가 봐야 출마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확인해줬으며, 김옥환씨는 본인의 불출마 의지와 관계없이 지역에서 출마예상자로 분류, 거명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인 박성식 의원 외에 현재까지 노출된 후보군이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 보령·서천 당협 사무국장인 조동준씨가 당 안팎으로부터 군의원 출마를 권유받고 있을 뿐, 지난 5대 선거전에 나섰다 고배를 마신 임동환씨와 지용주 전 의원은 불출마 입장을 밝혀 인물난이 예상되고 있다.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과 통합되면서 선진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잔류한 3선 출신의 오세국 의원(66)이 4선 고지를 향해 표밭을 다지고 있다.
지난 5회 나선거구 선거에서는 오세국 후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강신훈, 김창규, 박성식 후보가 2~4위를 차지해 군의원 배지를 손에 넣었다. 여성 몫인 비례대표로는 지난해 10월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진 구순예씨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