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읍 여중 내년에도 신입생 3개 학급 편성 불가피
서천읍 여중 내년에도 신입생 3개 학급 편성 불가피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5.11.23 14:02
  • 호수 7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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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시도 전출 학생 10명, 4개 학급 수용지표 미달

2016학년도에도 서천읍 여자중학교의 학급 수가 3개 학급으로 편성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20일 서천교육지원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서천학군(여)의 학생 수는 지난 9월 1일 현재 102명이지만 진학 예정 사전조사 실시 결과 이 가운데 4명이 관내 기타 학구로, 6명이 타 시·도로 진학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진학예정 학생 수는 92명으로 수용지표 101명에 이르지 못해 현재로서는 3학급 편성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행 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충남도교육감 행정권한 위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학급 편성을 위한 학생 수 수용 지표는 시 단위 33명, 읍 단위 32명, 면 단위 31명이다. 여기에 학년별로 2명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4학급을 편성하려면 학생 수가 101명 이상이어야 한다.

이에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오전 ‘2016학년도 학급편서 관련 자문위원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언론계, 교육계 등에서 13명이 참여한 자문위원회에서 교육지원청 김영행 행정과장은 “학생들의 타 시·군 전출을 막을 수 없어 부득이 3학급 편성이 불가피해져 이를 전제로 논의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을 맡은 최재수 전 교육장은 “현재의 인구 감소 추세라면 고교도 폐교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서천군 전체를 놓고 특단의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장석주 교육장은 여자중학교로는 앞으로 3개 학급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더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 여자중학교의 학급 편성에 관해 논의를 벌였지만 대책을 찾지 못하고 교육지원청이 판단해 결정하는 대로 따르기로 했다.

한편 서천교육지원청은 12월 8일부터 중학교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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