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자라서 딸, 아들에게 ‘금수저’ 물려 준 엄마는 이 글을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흙수저’를 물려준 엄마라면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당신은 물론 자녀들도 ‘혁명’에 가담하셔야 합니다. 당신의 손주나 증손주라도 ‘금수저’, 아니면 최소한 ‘스테인레스 수저’라도 물려 주려면 저의 제안을 따르셔야 그나마 가능성, 희망이란 게 생길 테니까요.
다행하게도 이번 ‘혁명’은 아주 간단 간단합니다. 일단 4월13일에 투표장에 가서 투표 하면 되는 겁니다. 이날 바쁘다고 핑계대고 포기하지 마셔요. ‘사전 투표제도’가 있거든요.
4월 8일이나 9일, 전국 어디서나 제일 가까운 투표소로 신분증 하나 달랑 들고 가서 투표 하시면 되니까요. 정말로 신분증 하나 달랑 들고 아무 투표소나 가면 되는 겁니다. 이날 청년들이 투표할까봐 방해하는 무리가 있을 겁니다. 이건 필시 민주주의를 짓밟는 ‘빨갱이’ 일테니 선거관리위원회 신고하셔요.
하긴 요즈막엔 빨갱이들이 극성이긴 합니다. 북한의 김일성 일가의 세습독재가 엄청 부러운가 봅니다. 애비의 사진을 걸어 놓고 절하며 빌어 댑니다. 그 일가에 복종하며 권력을 누리는 북한당원들처럼 행세하며 복종하지 않으면 숙청도 마다하지 않는 정치 빨갱이 집단이 판을 칩니다. 희한한 것은 예전의빨갱이들은 몰래 활동했는데 요즘 빨갱이들은 옷까지 차려입고 “나 빨갱이요”하는 양 활보하고 다닙니다.
아 참, 제 경험상 서천군선관위 전화통화는 개어려우니 중앙선관위 누리집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얘기가 샛길로 많이 흘렀는데 제 얘기는 선거가 바로 민주 ‘혁명’이라는 겁니다.
거듭 제안하건데 자녀에게 금수저 물려준 엄마들은 여테껏 하던대로 하시고흙수저 물려준 엄마들은 각성하고 ‘투표 잘 하자’이겁니다. 그동안 알량한 체면 때문에 ‘흙수저’에 금도금 해서 물려 준 엄마들, 당신의 오판으로 자녀들이 개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부자 만들어주겠다는 공약에 두 번 속았으면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립시다. 서민경제 살리기는 선거 공약으로 되는 게 아닙니다.
체면이 나발이고 자녀들이 살아낼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을 위해 투표합시다. 대통령은 개인의 한풀이 하는 자리가 아니며 국회는 그런 대통령 수발이나 들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엄마들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선거로 ‘혁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