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단 구성 이후 첫 임시회인 제250회 서천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신청한 의원이 단 한명도 없어 5분발언제 유명무실 논란과 함께 빈축을 사고 있다.
당초 군 의회는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여야 실무위 협의를 통해 의장선출 방법(교황선출방식에서 후보등록제) 변경과 후반기 의회부터 5분발언제 도입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천군의회 회의규칙을 바꾸기로 합의했다.
군 의회 회의규칙 제34조의 2에는 의원들은 본희의 개의 전날까지 의장에게 신청하면 되며, 의장은 운영위원장과 협의해 발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후반기 원구성 후 첫 제250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신청한 의원이 단 한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의회 주변에서 “여야 의원 모두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해보려는 의지가 전혀 없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제도만 도입해놓고 장식장에 처박아 놓을 거면 차라리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주민 A씨는 “군 청사 후보지 선정에서 부터 원광대병원 응급실 문제, 화력발전소 미세먼지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지역 현안이 많아 군 의원들의 5분 발언에 많은 관심과 함께 기대를 걸어봤지만 신청한 의원이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다”면서 차기 임시회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B의원은 “이번 임시회부터 5분 발언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핑계로 들리겠지만 준비부족으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차기 임시회에서는 5분 발언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소관 상임위별로 집행부가 제출한 ▲서천군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사이버군민제도 운영에 관한 조례안 ▲서천군 한국지역진흥재단 지원 조례안 ▲서천군 가업승계 농업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의결한다.
9월 5일~8일까지는 관내·외 주요사업장을 방문한다.
5일에는 ▲종합운동장-월포리 진입도로 ▲죽산2리 해안배수로 정비 ▲한국폴리텍대학 예정부지 ▲장항전통시장 △장항버스정류장 리모델링 현장 등 12곳을, 6일에는 ▲마서면 장선마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화양면 주민자치센터 예정부지 ▲판교 자전거도로 등 5곳을 방문한다. 7일~8일은 관외 선진지 및 사업장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