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책위, ‘신서천화력 건설 백지화’ 요구키로
30명의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홍성돈 위원장은 “신서천 건설에 주민들은 처음에 반대했지만 주민 동의를 얻어 짓게 되었다”며 “지난해 미항공우주국의 발표로 석탄화력이 한국 상공 미세먼지의 주범이 석탄화력발전소라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서천화력발전소를 두고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들이 나왔다. 한 위원은 “서면은 서천화력이 없었으면 진작에 발전했다. 발전소로 얻은 것이 뭔가. 관광지로 발돋움하면 훨씬 잘 산다. 이번 기회에 신서천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자. 그래야 후손에게도 떳떳하다”고 말했다.
백지화 요구를 하느냐 아니냐를 두고 30명의 위원들이 표결을 한 결과 2명이 기권하고 나머지 28명이 백지화 요구에 찬성했다.
이같은 주민대책위 결의에 군은 관망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이대성 신서천화력 전담팀장은 <뉴스서천>과의 통화에서 “일장일단이 있는 만큼 백지화 이후 벌어질 문제를 파악해 정부에 대안 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일 석탄화력발전소를 엘엔지발전소로 전환하겠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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