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18주년 기념 특집, 내년 군수선거 누가 나오나?
■ 창간18주년 기념 특집, 내년 군수선거 누가 나오나?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10.13 09:14
  • 호수 8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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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지방선거 225일 앞으로…4파전 유력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늘로 225일, 7개월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출마선언 시기가 가까워옴에 따라 각종 행사장 등에는 각급 출마 예정자들이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뉴스서천>은 창간 18주년을 맞아 내년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수선거 출마의향을 밝힌 출마예정자들을 소개한다.<편집자>

군수선거 4파전 예상

자유한국당 소속 노박래 군수가 수성을 다짐하고 있는 서천군수 선거는 4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군수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재임 기간 중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뀐 노박래 군수가 ‘8년 낙선=재선 보장’이란 서천 유권자의 정서에 통용될지 여부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군수 출마 후보군의 무게감이나 인지도 면에서 노박래 군수에 미치지 못하고 한번 정하면 변하지 않는 노인층의 투표 성향 등을 감안할 때 노박래 군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노박래 군수가 민선 6기 4년 가까이 군정을 펼치는 과정에서 행정 전문가다운 행정을 펼치지 못하면서 집단 주민갈등을 선제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끌려 다닌 점을 악재로 꼽고 여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당선을 장담키 어렵다는 평가도 ‘재선 무난’과 같은 비중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묻지마식 투표’ 성향을 보이는 다수의 노년층 투표 성향이 내년 선거에서도 재연될지 여부도 군수 당선의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경우 본선보다 치열한 당내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자유한국당의 경우 수성을 다짐하는 노박래 군수가 박영조 한국가스기술공사 상임이사 겸 경영본부장과 조중연 전 서천군청지역경제과장으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내년 선거는 최근 민주당 입당 불허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과 시민단체 추천 후보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시민단체 추천 후보는 현직 공무원 신분으로 10월말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본선 진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박노찬 군의원, 유승광 기벌포문화마당 대표, 조이환 도의원 등 3명이 나선다, 당초 군수 선거에 도전키로 한 전익현 전 서천군의회 부의장은 광역 도의원(서천군 1선거구)으로 선회해 서형달 도의원과 재대결한다.

뉴스서천 초대 편집국장 출신인 박노찬 군의원(재선, 가선거구)은 “군민의 삶의 터전인 서천을 더 젊고 힘차게 변화시키기 위해 군수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서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박 의원은 △장항읍 중심의 생태관광지 조성 △비인·서면 일대 해양수산특구를 지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역사학자로 지난 20년간 서천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서천의 빛과 그림자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유승광 기벌포문화마당 대표는 내년 선거에서 ‘서천 군민의 더 좋은 삶’을 기치로 내걸고 서천을 ‘탐조 중심의 세계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고, 청년수당, 농민수당 신설과 노인복지정책을 확대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도의원 임기 중 추진했던 기업유치를 성공시키고 침체된 서천군 힘찬 도약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군수선거에 도전하게 됐다”는 조이환 도의원은 최첨단 기업유치로 ‘힘찬 도약, 감동 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사람 일자리 창출 △미래 아이템 개발 연구소와 첨단 기업유치 △대규모 귀농귀촌단지 조성을 통한 인구증가 등을 내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에서는 노박래 군수가 재선 수성을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박영조 현 한국가스기술공사 상임이사 겸 경영본부장과 조중연 전 서천군청 지역경제과장과 당내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박영조 한국가스기술공사 상임이사는 ‘다양한 경험, 준비된 일꾼’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중부권 중심의 해양공업관광 혁신도시 건설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누가 지역을 발전시킬 능력과 자질을 갖춘 현명한 사림인가를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중연 전 서천군지역경제과장은 ‘활력있는 공동체, 발전하는 서천’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꿈이 실현되는 교육 중심의 서천, 작지만 체감할 수 있는 복지, 기업하기 좋은 친문화기업 조성 등 5대 군정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공약으로 군립병원 설립 등 응급의료체계 구축과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 등을 내세웠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은 “경제전문가로 경험하고 배운 것을 활용해 행복한 서천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면서 캐치프레이즈로 ‘성공한 경영인, 능력 있는 큰 일꾼’을 내세웠다. 그는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항산단에 대규모 투자 유치(생명과학기술, 청정첨단지식, 수송, 지역친화형 기업)를 다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이후 시민단체 추천 군수 후보에 대해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서천사랑시민모임 김용빈 대표는 뉴스서천과의 통화에서 “10월말쯤 열릴 촛불문화제 1주년 기념 촛불문화제를 통해 후보자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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