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군수와 군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군수선거는 민주당, 자유한국당, 무소속 후보간의 3파전으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자유한국당과 무소속은 현 노박래 군수와 김기웅 전 서천군수협조합장으로 군수 후보가 확정됐지만 여당인 민주당의 경우는 박노찬 의원과 유승광 기벌포문화마당대표, 조이환 도의원 등 3명이 본선보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 후보들은 자유한국당에서 현 군수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조기에 당내 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내 경선이 늦어질 경우 본선 득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이다.
도의원 1선거구에서는 현역인 자유한국당 서형달 의원이 불출마로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은 가운데 민주당 전익현 전 서천군의회 부의장과 자유한국당 조중연 전 서천군청 지역경제과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도의원 2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양금봉 전 서천군의회 비례대표가, 자유한국당에서는 오세국 전 서천군의회 운영위원장과 한경석 자유한국당 도당대변인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유권자의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군의원 선거는 의원수가 가나 선거구 각각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군의원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3명(김경환, 노성철, 최현태), 자유한국당(김경제, 나학균, 오혁성), 민중당 박병문, 무소속 김원섭 등 8명이 출마해 2.7대 1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군의원 나선거구는 가선거구보다 후보군이 많아 여야 후보군들이 본선보다 힘든 공천벽을 뚫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 4명(조동준, 김장환, 유승길, 이현호), 자유한국당 6명 (이준희, 강신두, 박상길, 신영호, 이상법, 한일수), 바른미래당 노명구씨 등 11명 선인 가운데 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가 무소속 출마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나선거구는 최대 4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서천군의원 의원정수 감축에 따라 이번 기초의원선거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도 여야의 의석수 확보 못지 않게 정치 신인의 의회 진출 장벽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