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는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중 무려 3개씩이나 속해 있다. 이로써 이슬람을 일개 테러나 하고 일부다처제를 하는 종교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먼저 이슬람을 왜 알아야 하는지 살펴보겠다. 이슬람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여러나라의 침략을 받아왔다. 그래서 늘 불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우리가 전쟁만 하는 나라라고 말해왔던 것이다. 또 이슬람의 적국인 미국·유대인을 다룬 지식만 듣고 보니 이슬람을 한낱 전쟁만 하는 나라로 말해왔던 것이다.
이슬람의 여성들은 ‘히잡’이라 불리우는 스카프, 차도르 등을 쓰고 다닌다. 우리가 보면 여자라서 억압받고 통제하는 것처럼 보이며, 또 그렇게 생각하여서 히잡을 벗을 수 있는 여성들이 있는 나라도 있지만, 히잡은 남성에게 성희롱 받는 것과 불필요한 시달림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여성들을 억압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슬람 신자들은 돼지고기나 이슬람식으로 익히지 않은 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꾸란’이라는 경전에 돼지고기는 먹지 말라고 쓰여 있으며 요즘 학자들의 실험 결과 불순하다 여겨 먹지 않게 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슬람 신자들은 육식 동물보다는 초식 동물을 먹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이슬람 신자들이 꽤 많은데 그 이유는 공장이나 회사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구한 사람들 중 이슬람 사람이 약 7만명 정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아직도 이슬람을 외국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슬람에 대해 깊이 알고 있는 사람은 적다고 한다.
이슬람 사람들은 귀한 손님이 오실 때 ‘낙타 바비큐’를 만들어 먹는다고 하는데 요리방법이 참 특이하다. 먼저 낙타를 죽인 다음 내장을 꺼내고 그 속에 양을 넣고 그 속에는 칠면조를, 칠면조 속에는 닭을, 닭 속에는 건포도나 아몬드, 수수, 녹두 등을 여러 향료와 재료를 넣어 만든 다음에 세로로 잘라 먹는다.
이슬람은 미국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영국의 약속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은 유대인과 아랍인들에게 각각의 약속을 한다.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팔레스타인 땅에 독립국가를 세우게 해 준다고 말이다. 그러나 영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두 진영간에 갈등이 시작되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미국은 그렇게 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후 미국을 선두로 한 유엔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둘로 나누기로 했다. 그런데 이 분할이 유대인에게 훨씬 유리하게 되자 아랍인들은 이스라엘과 미국을 싫어하게 되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전까지는 이슬람이 정말 나쁜 종교인 줄 알았다(적어도 오노가 우리 나라에게서 금메달을 채가지 않았을 때는). 그러나 이렇게 이슬람을 바로 알게 되니 이슬람이 전쟁을 하는 이유와 미국에 테러를 하게 된 타당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비록 이슬람 신자가 아니지만 이슬람교나 다른 종교들을 그들의 입장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김민지(서천초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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