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래 후보, 공명선거 제안 · 5대 공약 제시
김기웅 후보, “공직사회 인사시스템 개혁” 공약
6.13 지방선거 21일을 앞둔 현재 군수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15일 군수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의 유승광 후보는 지난 1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당원, 서천지역 도·군의원 후보들이 참석했고 유승광 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주민 3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서천을 찾은 양승조 도지사 후보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국민들의 힘이 변화를 이끌었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유승광 후보와 도, 군의원 후보들을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이환, 박노찬 선거대책본부장도 “서천을 정말 잘 아는 후보가 새롭고 완전한 서천을 만들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으로 유승광 후보와 도, 군의원 후보들이 서천의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유승광 군수 후보는 “국민의 힘으로 잘못된 정권을 바꾸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어 냈듯 이제는 서천도 달라져야 한다”며 “새로운 서천, 새로운 민주주의, 완전한 서천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는 유승광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군수 후보는 생태산업체계구축을 통한 경제 실현, 함께 따뜻한 서천교육, 사각지대 없는 복지실현, 서천지역에 맞는 문화탐조도시 육성, 소통하는 깨끗한 행정 등 실현 가능한 5대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지난 15일 홍성지청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통보를 받은 자유한국당 노박래 후보는 지난 21일 오후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명선거를 제안하고 나섰다.
노 후보는 “이번 제안은 선거 때마다 상대후보 비방 및 낙선시킬 목적으로 근거 없이 제기하는 루머 등을 없애 부정 없는 ‘클린선거’를 실시함으로써 선진 선거문화를 정착시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각각 후보자들의 당락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반면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해 선거분위기를 나쁘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법이 정한 기준에 따라 모든 후보들이 깨끗한 선진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지방자치 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무소속의 김기웅 후보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공직사회 인사시스템을 개혁해 비리 예방과 성과중심으로 인사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이 조직 내 승진을 최고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사시스템이 누구에게나 공정치 못하고 성과와 개개인의 능력보다 선거 과정에서 도움이나 혈연 등으르 이뤄진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줄서기 중심의 인사를 타파하고 능력 중심, 성과 중심 인사로 조직 내 건전한 경쟁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서천군수협 조합장 재직 당시 조합장 급여를 반납하고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서천군수협을 정상화시켰다”면서 자신이 군수가 되면 위기의 서천군을 구하기 위해 연봉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단체장이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공익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 후보는 24, 25일 이틀간 선관위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