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장 재선 조동준 의원 선출 불가피
8대 군의회는 7월 3일 오후 2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7대 의회 후반기인 2016년 8월 10일자로 변경된 의장과 부의장 선출방식은 후보등록제로, 의장과 부의장에 출마할 의원은 선거 2일 오후 6시까지 의회사무과에 후보자 등록신청서를 제출한 뒤 선거 당일 본회의장에서 5분 이내 정견을 발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다수당에서 의장을 차지하는 관례에 비춰볼 민주당 소속 4명의 의원 중 조동준 의원만이 재선이어서 전반기 의장직 수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부의장은 8대의원 최다선의원인 3선 나학균 의원과 재선인 김경제 의원 중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대 군의회 마지막 임시회는 오는 27일 회기 1일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총무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 등 2개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과 의견청취의 건 등 9건과 서천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 의결할 방침이다.
소관위원회별로 보면 총무위원회는 ▲서천군 행정기구와 정원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공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군관리계획(체육시설) 결정(변경)안에 관한 의견 청취의 건 ▲서천군 남세자보호관 사무처리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심사한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서천군 공중화장실 등의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천군 마을 만들기 지원 조례안 ▲2025년 서천군관리계획 재정비 결정(변경)안에 관한 의견청취의 건을 심사한다.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 중 서천군 행정기구와 정원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서천군의 정원 총수 및 집행기관 정원이 19명 늘어나고, 군의회 의원 정수가 축소됨에 따라 5급 사무관 2명의 전문위원 1자리가 6급으로 직급이 조정되고, 대신 내년 6월30일까지 도민체전준비기획단(5급)을 신설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집행부가 군의회에 제출한 ‘서천군행정기구와 정원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정부의 기준인건비 증원(7억6486만3000원)에 따라 서천군 정원 총수가 669명에서 688명으로, 집행기관 정원은 657명에서 676명으로 19명 증원된다. 정원 관리 기관별 직급별 정원표도 6급 183명에서 187명(증 4명), 7급 209명에서 213명(증 4명), 8급 152명에서 155명(증 3명), 9급 54명에서 63명(증 9명)으로 늘어나지만 전문경력관 나급 1명은 감원된다. 특히 서천군의회 의원 정수 감소에 따라 5급 전문위원 2명 중 1명을 줄여 6급으로 조정하고, 내년 6월 30일까지 도민체전준비기획단(5급 사무관)을 신설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팀명칭도 변경된다. 해양수산과 김 수산물팀을 수산물유통팀으로, 농림과 학교급식 TF팀을 학교급식지원팀으로 변경하고, 기존 해양수산과 김 수산물팀이 맡던 소관업무가 투자유치과 기업지원팀으로 이관된다.
군의회는 또 박노찬, 김경제 의원이 발의한 서천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천군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정규칙안도 심사 의결할 계획이다. 두 의원이 발의한 서천군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의원정수가 기존 9명에서 7명으로 줄어들면서 총무, 산업건설위원회 등 2개 기존 상임위원회를 축소하고 ‘의회 운영을 위한 상임위원회’(위원 4명)를 구성하며, 위원회 명칭과 위원 명칭을 운영위원회와 운영위원으로 변경하고, 위원장은 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본회의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8대 군의회는 필요시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행정사무감사위원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 등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를 통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해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