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혈세 낭비 금강뱃길 타당성 조사
사설 / 혈세 낭비 금강뱃길 타당성 조사
  • 뉴스서천
  • 승인 2020.05.28 15:01
  • 호수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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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이 강행되며 금강뱃길 복원사업이 추진됐다. 서천군 신성리갈대밭과 부여군 양화면 시음리, 부여군 양화면 내성리, 익산시 웅포면 웅포리, 논산시 강경읍 등에 유람선 선착장이 들어섰다.

수 백억원 이상 들여서 조성한 4대강 수변공원, 황포돛배 선착장은 대부분이 유령공원이 된 지 오래다. 사람이 드나드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게다가 지자체마다 문화관광을 핑계로 관심도 없는 수변공원과 체육시설이 늘어나서, 재정도 열악한 시군이 금강 수변공원 땜질과 보수공사, 풀 깎는 비용으로 세금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없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임에도 4개 시군 지자체 장들이 모여 지난 15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 모여 금강 인접 4개 시·군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코스 개발 및 실질적인 연계운항 방안 모색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업체인 ()한국종합기술 김상영 상무로부터 용역 공정과 기존에 시행했던 용역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4개 시·군 뱃길 운행에 따른 기본적인 운항코스 등에 대한 보고로 진행됐다고 한다.

이 용역은 오는 927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서천 신성리갈대밭에서 부여 구드래공원까지 총 42km 구간에 대한 수심측량을 통해 실질적인 선박운항 코스 및 관리 운영 방안, 주변 지역 경관조성, 사업비 확보 방안 등 사업의 전반적인 타당성과 경제성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이라 한다.

그러나 이미 금강 뱃길 복원사업을 통해 실효성이 없다는 사실이 이미 검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자체가 이 사업을 검토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에 불과하다.

용역 비용으로 12300만원이 든다고 한다. 이미 검증이 끝난 사업에 이같은 용역비를 들이는 것은 국민 혈세를 낭비할 뿐이다.

4개시군 행정협의회는 금강 수상관광 프로젝트 등을 공동개발하여 자치단체 상호간 폭넓은 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3년 구성됐다 한다. 물순환 및 물관리 등 물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넓히고, 물환경 보전활동과 건강한 물순환 유지를 위한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는 일이 단체장들이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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