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방역소독후 24시간 폐쇄, 접촉자 가검물채취 검사 의뢰
20일 오전 0시3분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거주 A여성의 동선이 공개됐다.
군은 20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이틀동안 서천에 머물면서 친정 어머니가 살고 있는 서천읍, 비인면, 서면 등 3개 지역의 동선이 공개됐다.
A여성은 사랑제일교회(전광훈 목사) 신도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이후 18일 자신의 농가주택이 있는 비인면에 머무르다. 19일 오후 4시20분께 서천읍 서해내과병원을 자발적으로 찾아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당시 체온은 37.5였고, 검체를 넘겨받은 서천군보건소는 19일 오후 5시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한 바 있다.
한편 군은 확진자가 다녀간 서면 만리향 식당, 서천읍 위앤장내과 의원, 서천읍 서울 약국 등에 대해 방역소독 후 24시간 폐쇄조치했다. 이어 방문 장소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14일간 자가격리조치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0일 오전 0시 4분께 양성판정 통보를 받은 이후 10시간째 서천군민에게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문자로 알리지 않으면서 주민들 사이에 "서천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확진 내용을 다른 시군을 통해서 알아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리는가 하면 "확진자 발생 10시간이 지나는데 그많던 재난문자 하나 없는 살기좋은 우리군"이라며 서천군의 개념없는 코로나 19 대응을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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