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사망 이민호 군 3주기 추모
현장실습 사망 이민호 군 3주기 추모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11.20 10:49
  • 호수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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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 민주노총서천군위원회 대표 일인시위
▲교육지원청 앞에서 일인시위를 펼치는 민주노총 서천군위원회 강성진 대표
▲교육지원청 앞에서 일인시위를 펼치는 민주노총 서천군위원회 강성진 대표

민주노총서천군위원회 강성진 대표는 17일 서천교육지원청 정문 앞에서 일인시위를 펼쳤다.

강 대표는 고 이민호 군의 3주기를 추모하며 피켓시위를 하게 됐다노동력 착취수단으로 변질된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한 산업체로 실습을 가는데, 전공과 관계가 없는데도 가는 경우가 있고, 현장실습을 안하면 졸업을 못하는 문제가 있다실습생은 근로기준법 적용을 못받고, 업체는 값싼 노동력을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전국의 교육지원청 앞에서 고 이민호군을 추모하는 일인시위를 진행했다.

한편 서귀포산업과학고 3학년 이민호 군은 2017119일 현장실습으로 제주도의 음료 공장에서 일하던 중 제품 적재기에 몸을 끼이는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다가 안타깝게도 같은 달 19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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