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 인근에 굴·갯고둥·해삼 등 풍성
2017년 6월 1일부터 서천화력발전소가 폐쇄된 이후 배수구 부근의 해양환경이 복원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지난 17일 신서천화력고압송전선로피해대책위원회(대표 조갑성)는 동백정 아래에 있는 서천화력발전소 배수구 부근과 홍원항 주변의 암반조간대에서 생태환경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조사에 뉴스서천 취재팀이 동행했다.
조사를 통해 태생굴을 비롯해 해삼, 갯고둥류, 말미잘, 불가사리, 파래, 지충이 등 해양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굴을 채취하는 주민들도 만날 수 있었다. 홍원마을에 사는 주민 A씨는 작년에 한번 와보니 굴이 많이 생겨 사리 때마다 갯것을 하러 온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는 서천군 해양수산과와 충남도청 해양수산국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송전선로 피해대책위 조갑성 대표는 “자연이란 그대로 두면 살아난다는 것을 확인했고, 신서천화력 가동 후 현장을 다시 가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확인한 해양생물들을 화보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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