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타들어가며 피해 발생…주민 불안
정비작업 중단 요구에 “본사와 협의 거쳐야”
정비작업 중단 요구에 “본사와 협의 거쳐야”
지난 19일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비산 물질이 인근 도둔리 홍원마을을 닾쳤다.
흰색의 이 물질은 가옥과 논밭에 골고루 내려앉았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옥수수와 오이 등 농작물에도 내려앉았다. 이 물질이 내려앉은 농작물의 잎이 노랗게 타들어갔다.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 주민들은 발전소측에 발전소 보수작업 중단과 함께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신서천화력발전소는 6월 말까지 정비작업(오버 홀) 중이다.
21일 주민 대표와 발전소측과의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 참석한 신서천화력미세먼지송전탑피해대책위원회(이하 피대위) 채종국 사무국장은 “당장 발전소 정비작업을 중지하고 원인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서천화력발전소 측은 성분 분석을 할 예정이며 발전소 작업 중단은 본사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피대위에 따르면 발전소 측에서도 샘플을 수거해갔지만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샘플을 채취해 성분 분석을 할 예정이다. 또한 피대위 측에서는 채취한 샘플을 가지고 충남도청 기후환경국, 현 도지사,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별도의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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